♧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만남 ♧
산에서 만나는 들꽃 한 송이도
무심히 지나쳐서는 안 된다.
그 꽃이 나를 맞이하기 위해서
때를 맞추어 거기에 피어났다고 생각해보라,
그 꽃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해보라,
내가 그 순간 그 시간과 공간에 존재했듯이
꽃도 그랬다
같은 시간과 공간을 나누고 있었다.
내가 그 자리를 뜬 후 언젠가 꽃은 질 것이다.
바로 그 순간 내 앞에 피어난 그 꽃은
나와 큰 인연이 있는 것이다.
꽃을 보는 마음으로
매일 사람들과 사물을 만나보라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만남은 바람과 소망의 결과이고
거기에는 어떤 뜻이 담겨있다.
어떤 만남이라도 무심히 지나쳐서는 안 된다.
모든 만남에는 의미가 있고 배움이 있다.
초라한 화단에 엎드려 핀 민들레라서 덜 아름답고
부잣집 담장을 장식한 장미꽃이라서
더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피는 꽃마다 아름답다.
살아있는 것마다 빛나고 있다.
무엇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순간
그것은 내 가슴에 다시 돌아와 뿌리를 내린다.
좋은 글
'백합 > 시와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기가 전해 지는 사람 (0) | 2021.03.15 |
---|---|
당신에게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 찾아 온다면 (0) | 2021.03.15 |
봄으로 가는 마음 길에서 (0) | 2021.03.14 |
꽃이 아름다운 이유 (0) | 2021.03.14 |
아름다운 말에는 향기가 있습니다. (0) | 2021.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