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사람과 받기만 하는 사람
주는 사람과 받기만 하는 사람
이스라엘에는 2개의 유명한 호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갈릴리 호수이고, 하나는 사해라는 호수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헬몬산에서부터 물이 흘러
요단강으로 들어가는 호수이고
사해는 요단강물을 받는 호수입니다.
갈릴리해는 물이 맑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엔 나무가 자라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바다입니다.
그런데 사해는 염분이 너무 많아 고기도 살 수 없고, 새들도 오지 않고
어떠한 생물도 살지 않는 죽음의 호수입니다.
똑같은 물줄기를 받는 갈릴리 호수와 사해는 왜 차이가 날까요?
왜, 하나는 생명이 숨쉬는 호수가 되고,
하나는 이름 그대로 죽음의 호수가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요단강 때문도 아니고 토양 때문도 아니고 기후 때문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에 있었습니다.
갈릴리해는 강물을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가두어 두지 않습니다.
물이 흘러 들어오면 반드시 그 물을 흘려 보냅니다.
주는 것과 받는 것이 똑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반면, 사해는 들어온 물을 절대 내어놓지 않습니다.
한 방울이라도 들어오면 자신의 것이라고 그것을 가둬버리고
한 방울의 물도 흘려 보내지 않고 붙잡아 둡니다
받기만 하고 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생명의 바다와 죽은 호수.
받은 만큼 주는 바다와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호수.
사람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해가 될 수도 있고 갈릴리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류의 사람일까
생각해 보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모든 생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입니다
우리 인간사회도 독선 오만 갈등의 겨울잠에서
하루 빨리 깨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옮 겨 온 글 --
'백합 > 시와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라는 행복 (0) | 2021.03.07 |
---|---|
- 좋은 책에서 뽑은 이야기 - (0) | 2021.03.06 |
아침마다 반성하며 인생길 갑니다 (0) | 2021.03.06 |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0) | 2021.03.05 |
행복의 비밀 한 가지 (0) | 2021.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