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기도

문제의 해결책

수성구 2021. 2. 1. 02:42

문제의 해결책

미국의 목회자요 소설가인
노먼 빈센트 필
(Norman Vincent Peale)
박사가 한 말이다.


"No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On이 된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내어라"

가끔 가정안의 자녀의 문제,
자신의 영적인
문제를 갖고 찾아와
심각하게 면담을 할 때마다

느끼는 한 가지가 있다.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가? 어디에서
잘못되었나?>
이야기를 한번 해 보라고 하면,
장황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상담의 기본인 <들어 주기>를
열심히 하다보면,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해답을 갖고 있는 것도
본인이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다.
본인 자신이 해답과 해결책을 다 갖고
있다는 말이다.

다만 문제 해결의 자신감이 부족해
동의를 구하고 싶어 자신을 알아 달라고
찾아와 면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탈출기 14장 5-14절을 보면,
모세가 200만 이스라엘 백성을
(남자 장정만 60만명)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와 갈대 바다 앞에 선다.

뒤에는 여지없이 안 따라오겠다던
파라오의 군대들이 따라온다.
앞뒤의 진퇴양난의 위기속에 모세는
이스라엘의 원망과 불평과 한탄을 듣는다.

말하자면 문제 앞에
위기 앞에 모세가 서 있는 것이다.
물론 백성의 살려달라는 울부짖음을
대변하는 모세의 기도에 하늘이 응답한다.
구원은 위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시편 62,1-13)

그런데 하느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천조자조자(天助自助者)'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자연(自然)위에 초자연(超自然)이다.

모세 안에 문제의 해결책과 도구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모세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다.


탈출기 14장 14절의 말씀이다.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일러라. 너는 네 지팡이를 들고
바다위로 손을 뻗어 바다를 가르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가게 하여라."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 사화에서도
(마태14,15-17참조)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이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 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하고 제자들이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말씀하신다.
그리고는 웬 소년이 갖고 있는
보리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기적을 행하신다(요한 6,9).

카나의 혼인 잔치도 마찬가지다.

"물독에 물을 채워라"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그 순명과 믿음의 과정에서
물은 포도주가 된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을
초자연적 기적에 사용하신다.

"너없이 창조하신 하느님,
너있시 구원하신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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