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축하합니다

4월호 수상자 문학상 꽃삽 이월성 선생님 /신인 문학상 海風 오태수 선생님 문학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축하

수성구 2014. 3. 16. 12:07

 





 

꽃삽 이월성 선생님

사단법인 월간 한울문학

문화예술교류진흥회 소속

4월호 문학상 수상

문학상 프로필

 

 

한울문학 부회장

한울문학 소설부분 등단

한울문학 문학상 수상

한국문학정신 시 부문 대상

한국문학정신 부회장

한국일보 10년근속상 수상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메인배치

한국 미술문화대전 초대작가상

세계미술협회전 초대작가상 동경도 미술관

인천 시전 초대작가

아호: 꽃삽

 

하늬바람

 

 

꽃삽 이월성 시인

 

 

생각을 날려 버린

살을 여미는 칼바람

새아씨 몸무게 보다

가벼운

한 장 남은 달력

주머니만 허하다.

 

 

고요를 뚫고 와 준

종소리

머리를 고추 세워

보려도

 

 

밤바람이 더 센 것

같아.

 

문학상 이월성 선생님 시작노트

 

 

시를 쓴다고 씨앗을 심어놓고 전개해 나가다, 한 줄 써놓고 지우고 다시 쓰고

글을 다듬고 잊어 버렸다. 다시 보고, 눈동자를 굴려 글을 깎아내고를 거듭해서,

시 한 편을 마음속에서 실오라기 같이 끌어 내 놓는다.

시작에 정도는 없다는 금언을 머리에 담아두고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다듬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봐야 할 것 같고

내 세계를 찾아가야 하는 것임을 어렴풋이 알기는 한다.

 

고등학교 시절에 시를 쓴다고 하던 친구가 자살해 죽은 뒤로 시를 쓴다는 것이

목숨까지 앗아가는 요물이구나 생각했었다.

요즘에는 언어의 함축미로 결성 된다는 시어들을 다듬고 또 다듬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내려 노력을 해 본다.

 

어떤 시낭송회에서 내 시가 "노인네의 시여서 맥이없다." 고 어떤 식자가 말을 해서

 

한동안 머리를 싸안고 골머리를 때린 적이 있다.

이 같은 행위는 신문기자생활을 해온 나의 생각으로는 명예 회손 죄에 해당된다고

생각된다.

나는 조그만 지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자신과 다른 깃법의 시세계를 혹평하는

경망된 일은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

내 앞가림도 하기 어려운데 남의 일을 공개적으로 평하는 일은 삼가야 할 줄 안다.

 

서울신문 신춘 문단에 오르신 조수아 님의 기발한 시상에 감탄사를 올려놓으며

부러움에 나도 언젠가는 근처에 가겠지? 하는 멀쑥한 미움 같은 냉수를 벌컥여 본다.

 

 

( 2014년 4월호 시인겸 소설가 꽃삽 이월성 사진 작가겸 화가겸 기자 )

팥빙수 같은 눈

 

 

꽃삽 이월성 시인

 

 

 

팥빙수 같은 눈이

큰 그릇에

소복히 쌓였다.

 

 

눈에 뛸까

밤새 내린 눈

들을까

소리 없이 내린다.

 

 

한 장 편지 쓰고픈 날

가슴속 시상이

팥빙수 되어

맛깔스런 꽃잎이

내린다.

 

 

 

오태수 시인

사단법인 월간 한울문학

2014년 4월호

신인 문학상 수상으로 시인으로 등단

2013년 12월 국제문예 시 부분으로 등단

현)현대로템(주) 재직 중

경남 통영출생

(필명: 海風)

주소 :창원시 의창구 

 

 

아침 태양

 

 

海風 오태수 시인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떠오르는

너야말로 부지런함의 대명사군

 

 

아~미세먼지 짙은 농도 속에서는

오~그토록 신비한 재주도 부리고

 

 

오~오매불망 그리던 오메가를

오~이것이 너의 탄생 이였던가

 

 

매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너와 나의 눈 맞춤이 진한 오늘

 

 

때론 심술보가 우릴 막아서도

우린 늘 변함없는 사랑이였지

 

 

못 보는 날에는 내가슴은 타고

그런 다음날 넌 불덩이로 타던

 

 

아~우리사랑 가까이 할 수 없음에

아~우리사랑 영원히 바라만 보자

 

4월호 신인 문학상 오태수 시인 당선소감

 

 

 

푸른 청마가 힘차게 달려와 전하기를 신춘에 파란 싹이 돋아나니

푸른 초원위에 파란 집을 짓고 파랑새랑 함께 여생을 보내시지 않으시겠소.

조심히 권유함에 아둔한 이 몸을 깨우시더이다.

오라는 곳은 없고 갈만한곳도 정히 마음 붙일 곳 없는 적막함에

늘 함께 해왔던 책을 팽개치고 방랑의 생활을 한 긴 세월이 엊그제 같았는데

몸에 빚지고 마음에 멍울 맺히니 올가미의 끈만 쪼여 오던 차에 구세주 같은 인연의

끈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끈 마냥 썩은 끈이기를 바램해봅니다.

등단의 길은 험하고 어려우나 조수아 시인님의 성심껏 이끌어 주심에 감사함을 전하며

한울의 한울타리 속에서 삶의 진솔한 향기를 나누며 황량한 삶의 사막에서

푸른 초원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빈약한 소생을 큰 일꾼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월호 등단시인 海風 오태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