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여정

수성구 2020. 10. 9. 04:16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여정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여정

루카 복음 11장 5-13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무엇보다 먼저 청하라고 하시지요. 이것은 우리의 바람을 하느님께 아뢰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예수님께서는 찾으라고도 하시지요.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하느님께서 필요한 것을 주시더라도,

정작 우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을 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찾으라는 이 말씀은 간절히 기도한 후에는 그 기도의 열매를 찾기 위해

행동하라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문을 두드리라고 하십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얻은 열매는 그 자체로도 기쁨을 주지만,

문을 두드려 열고 그 참 의미를 발견할 때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이렇게 볼 때, 청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말씀은, 기도하고 행동하고

또 그렇게 해서 얻은 바를 다시 관상으로 가져가

그 깊은 의미를 깨달으라는 초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이 과정은 기도와 활동이 조화를 이루어가는 여정,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알아가는 여정이라는 것이지요.

특별히 이 여정 중에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시어 우리가 올바른 길을 식별하고

용기를 내어 그 길을 걷게 하십니다.

과연 성령께서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이십니다.

* ​내가 지금 청하고 찾고 두드리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박재형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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