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기념탑
어느 아버지의 마음?
안타깝지만
가슴찡한 감동적인 글
전해 드립니다.
얼마전
육군 모사단의 상병이
사격장의 유탄에
맞아 죽었다.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부모 마음이
어떠하였을까?
군대에 간 아들이
전투하다 죽는다 해도
원통할 터인데
느닷없이 사격장의
유탄에 맞아 죽다니 얼마나
억울하랴?
그 유탄을 쏜
병사가 죽이고 싶도록
밉지 않겠는가?
찾아 엄벌하라고 하지
않으랴?
또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그사병의 아버지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셔서
우리를 놀라게하고
또 감동케하는것이다.
"그 유탄을
쏜 병사를 찾지 말라.
그 병사도 나처럼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느
부모의 자식이
아니겠느냐?
그 병사를 알게 되면
나는 원망하게 될 것이요,
병사와 그 부모 또한
자책감에 평생 시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이 아버지의 바다같이
너그러운 마음,
이 각박한 사회에서도
이런 분이 계시던가?
나는 옷깃을 여미었다.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나 같았으면
어떻게 하였을까?
사격장을 그렇게도 허술하게
관리한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고
국가에 대해서도
아들을 죽인 데 대한 배상을
요구하였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게
정의라고 외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 아버지는
전혀 나같은
소인배와는 달랐다.
참으로 어진 분이셨다.
죽은 내 자식은
이미 죽은 놈이지만
산 사람을
괴롭힐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 병사의
부모에게까지 마음을
쓰는 것이다.
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
우러러 절하고 싶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는게 아니라
이어져 더욱 감동을 준다.
이 기사를 읽은 LG의
구본무 회장이 감동을 받아
그 병사의 유족에게
사재 1억원을
기증하였다는 것이다.
그 회장에게야 1억원이야
큰 돈이 아닐 수 잇다.
그러나 마음에 없으면
어찌 단 돈
1원 인들 내놓으랴?
그분도
"그 아버지의 사려 깊은
뜻에 감동을 받았다."
는 것이다.
갖가지 추악한 기사들로
우리의 혈압을 오르게 하므로
신문 보기가 겁나는 요즘
그래도 간혹가다
이런 기사를
보니 참으로 반갑다.
그리고
훈훈한
마음에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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