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절(復活節)로 십자가에 달려 사망한 예수가 3일 후에
부활했음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축일 가운데 개신교는 특별예배가 열리며
카톨릭은 특별미사가 열리는 등 여러가지 행사가 벌어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연장된 가운데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았습니다.
염수정 추기경님께서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좋은 계절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부활의 기쁨을 느끼기도 어렵다 "고 하시며 "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인내와 희생 협조를 아끼지 않는,
국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사순 시기를 시작하면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에 우리 신자들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피치 못할 가슴 아픈 결정이었다 시며
"모든 것을 무로 돌려놓는 죽음 앞에서
사람은 두려움과 절망에 빠지기 마련"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희망을 간직하고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 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로 인한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 부활절 전야 미사에서
"부활절은 인류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며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지금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과 공포를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된 다음날 제자들과 따르는 사람들이 경험했던 것과 똑같은 공포로 비유했다.
카톨릭(천주교)은 미사를 무기한 중단하고 부활대축일 미사도 온라인 생중계한다.
지금 이 나라는 무능하고 정의롭지 못한 정부의 어두운 굴다리를 지나가고 있다.
오는 총선이 밝은 햇빛을 받으며 곧은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그래서 그런지 피천득의 '부활절에 드리는 기도'가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