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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울리는 통풍 주범은 과일주스 탄산음료.|―········

수성구 2020. 3. 18. 05:50

남자 울리는 통풍 주범은 과일주스 탄산음료.|―········정보ノ건강및생활

       


남자 울리는 통풍, 주범은 과일주스·탄산음료!

 남자 울리는 통풍, 주범은 과일주스·탄산음료!

저녁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정모씨 (남, 35)은 며칠 전 샤워를 하다 엄지발가락 부분이 빨갛게 부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은 부위를 꾹꾹 눌러보니 약간의 통증도 느껴졌지만 며칠 지나니 사라져 괜찮겠거니 하며 방치했다.

그런데 몇 일 지나자 통증은 다시 시작됐고 심지어 열까지 나 밤잠을 설칠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은 정씨는 '통풍성 관절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여름철에 더위를 잊고자 맥주나 탄산음료, 주스 등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음료들을 지나치게 마시다 보면 뜻밖에 관절이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통증이 생기는 통풍이 발병할 수도 있다.

과일주스, 탄산음료도 통풍성 관절염의 주범!

통풍성 관절염은 요산 결정이 관절 주변 조직에 침착 돼 관절에 심한 염증 및 변형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몸 속의 요산이 배출되지 않아 관절 조직에 쌓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약 85~90%가 한 군데 관절의 급성 관절염 형태로 나타나며,

주로 엄지 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의 관절에 흔히 발생한다.

콩팥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요산을 배설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통풍 발생 위험이 높다.

통풍성 관절염이 시작되면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 오르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통풍성 관절염은 맥주나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을 많이 섭취할 경우 발생되기 쉬운데,

이는 맥주와 탄산음료를 많이 마실 경우 체내에서 요산이 다량으로 생성되어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맥주 속에 들어있는 '퓨린'은 몸에서 분해되어 요산으로 바뀐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가면서 통풍으로 인한 관절통을 악화시키고 염증도 빠른 속도로 진행시킬 수 있다.

한편, 과당의 다량 섭취도 통풍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이 12년 동안 통풍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4만 6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탄산 음료나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과당으로 인해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일주스의 경우는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과나 오렌지에 함유된 다량의 과당이 혈액 내 요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나타났다 사라지는 초기에 치료해야

통풍성 관절염은 초기에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치 되었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통풍성 관절염을 방치하게 되면 범위가 다른 부위까지 확대 될 수 있고,

관절 변형과 당뇨, 고혈압 등 다른 합병증까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통풍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약물 치료를 통해 요산의 생성을 억제 시키거나 소변으로 내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약물치료와 식이조절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관절·척추전문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은 “만약 통풍성 관절염이 심해져

요산 덩어리를 형성하는 결절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철 더운 날씨에 갈증이 날 때는 맥주, 탄산음료,

과일주스 대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