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아름다운 글

(1월 28일 화요일) 그대의 음악편지 입니다|▣--------

수성구 2014. 1. 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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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미하게 찍힌 사진 시장통에 알부자로 소문난 복점할머니가 살았습니다. 장터에서 가장 목이 좋은 곳에 있는 식료품점이 할머니의 가게였습니다. 복점할머니의 가게 앞엔 매일 아침 함지박에 봄나물을 이고 와서 파는 냉이할머니의 좌판이 있었습니다. 봄나물을 펼치고 나면 냉이할머니의 하루 장사가 시작 됩니다. “자, 싱싱한 나물이에요.” 저녁 무렵 장터엔 물건을 사려는 사람도 많았지만 구걸을 하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복점할머니는 불쌍한 사람들이 손을 내밀 때마다 호통을 칠 뿐 적선을 하지 않았습니다. “젊은 것들이 뭐 할 짓이 없어서 비럭질을 해. 장사도 안 되는데… 저리가! 어서.” 복점할머니는 언제나 이런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냉이할머니는 달랐습니다. 식료품 가게에서 쫓겨나오는 걸인들을 그냥 보내는 법이 없었습니다. “옜다. 오늘은 이 떡 뿐이여.” “헤헤. 고맙습니다. 할머니.” 벌이가 시원찮은 날은 하다못해 먹던 떡이라도 나눠 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복점할머니의 식료품 가게가 별나게 들썩거렸습니다. 기자들이 오고 방송국 카메라가 할머니를 찍어대고…. “이렇게 큰돈을 기증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기자들의 질문에 복점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나 죽고 나면 재산이 다 무슨 소용이겠수?” ‘평생 모은 돈 3억 기부’ 다음날 신문에는 대문짝만한 글씨와 함께 복점할머니가 활짝 웃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복점할머니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시장통은 잔치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그때 걸인 소년과 장애 청년이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는 냉이할머니에게 다가갔습니다. “할머니, 신문에 할머니 얼굴이 나왔어요.” “내 얼굴이?” “네, 이거 보세요. 여기요.” 소년이 가리킨 것은 크고 뚜렷하게 찍힌 복점할머니의 사진 한 귀퉁이에 있는 작고 희미하게 찍힌 냉이할머니였습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지만 냉이할머니는 사진 속에서도 배고픈 아이들에게 떡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시면서 말했습니다. “녀석들 눈도 좋지. 어디 이게 내 사진이야.” 걸인들에겐 복점할머니의 큰돈보다 냉이할머니의 떡 한점이 더 값진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그대의 고운님들...*^^* 정말 봄날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앞으로 명절까지 예년기온보다 높은 추위없는 포근한 날씨가 될거라고 하네요. 마치 냉이할머니 마음처럼요... 외로운 분들에게 명절때 포근한 날씨는 추운것보다 훨씬 좋을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가난하고 외로운 분들에게 마음 넉넉한 명절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화사하게 웃으면 시작하는 화요일 되십시오. *^^* 진정한 감사 진정한 감사는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더 좋은 것으로 채워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있는 것도 빼앗기는 것이 감사의 법칙입니다. - 전광의《작은감사 큰행복》중에서 -
    (오늘의 꽃) 겹카랑코에(칼란디바) 겹카랑코에를 칼란디바라고 합니다. 칼란디바(Kalanchoe blossfeldiana cv.Calandiva)는 네델란드에서 카랑코에를 개량한 아이입니다. 보통 카랑코에는 4장의 꽃잎이 있는데 32개의 꽃잎을 가진 아이를 발견해 육종한것이라고 합니다. 미니장미를 닮았다고 해서 퀸로즈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게다가 NASA 발표 공기 정화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밤에 산소를 배출하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등 유해물질을 제거해준답니다.. 칼란디바는 돌나무과 다육식물로 잎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안 됩니다. 햇빛을 좋아하니 집에서 가장 밝은 곳에 두세요. 월동은 10도 이상... 번식은 꺾꽂이, 잎꽂이, 수경재배 가능하답니다. 카랑코에의 꽃말이 '인기, 설레임'입니다. 칼란디바도 같은 꽃이라 꽃말도 같답니다. 지금 예쁘게 피어나는 카랑코에로 다시 한번 인사드릴게요 *^^*
    Jia Peng Fang - Floral Calen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