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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당 앞에 술집이 생겼습니다.|▶

수성구 2019. 4. 27. 03:23

어느 성당 앞에 술집이 생겼습니다.|▶ 웃음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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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당 앞에 술집이 생겼습니다.



경건해야 할 성당 앞 분위기가 매우 이상해졌지요.
  
그래서 신자 중에 일부는 ‘술집이 망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술집에 불이 나서 완전히 타 버렸습니다.
원인도 모르게 불이 난 것이지요.
  
술집 주인은 성당 측을 고소했습니다.
법정에서 술집 주인은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성당에서 우리 집에 불이 나라고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성당 신자대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그게 말이 됩니까? 불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해서, 정말로 불이 나겠습니까?
  
이건 말도 안 됩니다.”
  
그러자 판사는 이렇게 판결했습니다.


“술집 주인은 하느님의 기도 능력을 믿으니, 천국에 가서 하느님께 보상을 받으시고 
  
신자 대표는 하느님 기도 능력을 믿지 않으니, 앞으론 기도하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