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부담스러워질 때 어찌해야 할까요☆...주 님 의 향 기 °♡。
언제부턴가 신앙이 대단히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세례 받고 몇 년, 그냥 아는 사람 없이 편히 다닐 수 있는 성당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 하나 둘 공동체 일을 맡기 시작하면서 교회라는 십자가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중압감을 감당하게 만듭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우선 많은 사람의 시선과 판단에 고스란히 노출되어야 합니다. 또 왜 그렇게 말은 많고 탈은 많은지, 그저 하느님이 좋아서 시작했던 교회 일이 결국 내 신앙마저 '파투' 내고 있다는 절박함으로, 이제 하느님은 좋지만 교회는 제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여기에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첫째는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입니다. 신앙은 따지고 보면 나 홀로 면벽 수도하는 행의 길이 아닙니다. 애당초 신앙이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되었듯, 신앙은 끊임없는 관계의 문제이고 그 관계를 통해 나를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입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두 번째는 공동체를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입니다. 교회라는 공동체를 하나의 이상형으로만 기대하는 우리 자신입니다 밖에서는 오만 죄를 짓고 있으면서 왜 교회에서는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기만 원하십니까? 교회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다만 완성을 지향하며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따름 입니다 우리가 봉헌하는 미사도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마치 아무 일 없듯 오늘도 미사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바로 지금도 우리 속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좀 더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 좀 더 존중할 필요도 있고, 조금 더 판단을 아낄 필요가 충분히 있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if !supportEmptyParas]--> <!--[endif]--> ◆실천 교회는 지금. 우리 형제자매들은 지금, 판단이 아니라 사랑이 절실합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하늘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된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볼 눈이 있는 사람의 눈으로 교회 그 자체인 우리 형제자매들을 봅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강부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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