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유머 &웃음 치료

큰스님의 문제 |☆...

수성구 2018. 7. 13. 05:33

큰스님의 문제 |☆...오순도순 나눔 °♡。

 

◐  큰스님의 문제  ◑




큰스님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말씀하셨다.


"다들 모였느냐?


너희들이 얼마나 공부가 깊은지 알아보겠다. "


"어린 새끼 새 한 마리가 있었느니라.


그것을 데려다가 병에 넣어 길렀느니라.


그런데 이게 자라서 병 아가리로 꺼낼 수 없게 되었다.




그냥 놔 두면 새가 더 커져서 죽게 될 것이고


병도 깰 수 없느니라."


"자 말해보거라.


새도 살리고 병도 깨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이 늦게 말하면 늦게 말할수록


새는 빨리 죽게 되느니 빨리 말해보거라 "




제자 가운데 한 명이 말했다.


"새를 죽이든지 병을 깨든지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러자, 큰 스님 왈,


"미친 놈! 누가 그런 뻔한 소리를 듣자고


그런 話頭[화두]를 낸 줄 아느냐? "




그러자 또 한 제자가 말했다.


"새는 삶과 죽음을 뛰어 넘어서


피안의 세계로 날아갔습니다."




그러자 큰 스님은


"제 정신이 아니구나. 쯧쯧쯧 "




그러자 또 한 제자,


"병도 새도 삶도 죽음도 순간에 나서,


찰라에 사라집니다."




이에 큰 스님,


"네 놈도 썩 사라지거라! 나무아미타불~


모르면 가만히나 있거라. ` "




또 한 명의 제자


"위상공간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이 어쩌고


3차원 벡터가 한 점을 지나는.. `"




큰 스님,


"귀신 씨나락 까 처먹는 소리!!!!!!! "




이에 한 제자.


"짝!"...(한 손으로 내는 손뼉소리)




큰 스님,

"앵무새 같은 놈. 참고서에 나온 글이나 외다니!!! "



이에 한 제자,


"새는 병 안에도 있지 않고, 병 밖에도 있지 않습니다. "




큰 스님,


"뜬 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구나."




그러자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큰스님, 저희들 머리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답이 있기나 합니까?"




큰 스님,


"있지...암...있고 말고...나무아미타불 "




제자들,


"무엇이옵니까? "




이에 큰 스님 할 수 없다는 듯


"가위로 자르면 되느리라~!!! "


제자들,   "?????????? "


모두 어리둥절 ㅡ.ㅡ???


큰스님 왈...


*


*


*


*


*


*


*


*


*


*


"페트(PET)병이었느니라.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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