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개띠해에 꼭 버려야할 세 마리의 개 |◈─……

수성구 2018. 3. 10. 02:47

개띠해에 꼭 버려야할 세 마리의 개 |◈─……행복가득한곳

           

 

개띠해에 꼭 버려야할 세 마리의

 

버려야 할 3犬(견)! 편견 선입견 참견

 

 

 

사람은 누구나 자기 마음 속에 두 마리의 개를 키웁니다.

이 두 마리의 개의 이름은 하나는 편견(犬)이고, 다른 하나는 선입견(犬)입니다.

그런데 이 두 마리 개를 쫓아버릴 수 있는 특별한 개도 있습니다.

이 개의 이름은 좀 긴데 ‘백문이 불여일견’(犬)입니다. 이 개는 온 몸에 흰 털 무늬가 가득해서

백무늬 불여하다고 했고, 애칭으로 줄여서 ‘일견’(犬)이라고도 부릅니다.

 

   개로 비유한 편견이란 ‘한 쪽으로 치우친 공정하지 못한 견해’를 말합니다. 그리고 선입견이란

‘어떤 사람이나 사물 또는 주장에 대해서 직접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마음에 담고 있는

견해’를 말합니다.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보고 확인한 올바른 견해’를 말합니다.

   이 이야기가 말해주는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저마다 편견과 선입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생각을 하거나 판단을 하려고 할 때 어김없이 나타나 영향을 미칩니다.

때로는 그 편견과 선입견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생각과 판단을 그르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큰 실수를 저지르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 편견과 선입견은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사실을 확인해 보고 정확하게 알게 될 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습니다.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편견과 선입견을

상이라고 부르면서 네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첫째가 종족의 우상 : 인간이라는 종족의 관점에서 가지게 되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새가 짹짹하고 소리를 내고 있는데,

사람들은 자기 마음이 슬플 때는 새가 운다고 하고,

또 자신이 기쁠 때는 새가 노래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우리는 그저 자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오류를 많이 범합니다.

 

   둘째가 동굴의 우상 : 자신이 타고난 성격이나 환경으로 만들어진 좁은 생각 때문에 가지게 되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기가 경험하고 아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오류를 말합니다.

  

 셋째가 시장의 우상 :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는 시장에서 떠도는 이야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말합니다. 소위 ‘... 카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

나도 모르게 영향을 받고 잘못 판단하는 오류를 말합니다.

 

  넷째가 극장의 우상 : 극장에서 배우의 연기를 권위 있는 사람들의 말이나 전통적인 것처럼

그대로 받아들이 가지게 되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맛 집을 소개하면 그대로 믿고 그 집이 제일인 줄로 아는 오류를 말합니다.

 

이런 베이컨의 지적대로 우리는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수많은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를 저지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두 부부가 차를 타고 여행을 하였습니다.

부인이 운전을 껌을 짝짝 씹으며 즐겁게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너무 요란하게 들려 남편이 한 마디 했습니다.

여보, 껌을 꼭 그렇게 요란하게 소리 내어 씹어야 하나?”

그러자 그 부인은 너무 불쾌했습니다.

아니 내가 내 껌 씹는데 그렇게 거슬려?

당신이 집에서 음악 시끄럽게 틀어 놓아도 내가 참견하던가? 아이 기분 나빠

이 말을 듣고 남편은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침묵이 흐르고 그 다음 여행 일정은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그 남편의 선입견입니다.

여자가 껌을 짝짝 소리 내어 씹는 것은 참으로 경박스러운 일이다.”라는 선입견입니다.

만일 그 소리를 듣고 음 오늘 따라 마누라가 기분이 참 좋은가 봐.

껌을 저렇게 신나게 딱딱 씹어대는 것을 보니라고 생각을 했다면

그 남편의 기분도 좋고 그 여행도 즐거웠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세상의 비극은 시비에서 나옵니다.

그 시비는 자신이 옳다는 고정관념 때문입니다.

고정관념에서 내 생각이 옳고 상대가 그르다는 시비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 고정관념은 편견입니다. 사람들은 편견인 고정관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인간 세상은 나와 너로 구분하여 온갖 고정관념인 편견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편견 자기 견해이자 선입견이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아닙니다.

진실도 아닌 편견, 선입견을 가지고 참견을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우리 모두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내 생각과 다른 생각에 대해 옳다 그르다고 판단하지 말고

사람들은 입장이나 위치에 따라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 됩니다.

 

그래서 평소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그래, 그럴 수 있어.”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겠어.

 

 

똑같은 것도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참견하지 않으면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편견, 선입견, 참견 버리고

즐거운 세상,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