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모님 사랑

사랑의 인사, 성모송

수성구 2018. 1. 21. 03:25

사랑의 인사, 성모송|☆...성 모 님 사 랑 °♡。

 




 

사랑과평화의샘


  
          사랑의 인사, 성모송



        어느 토요일, 살베 레지나(Salve Regina)가 불리는 동안,
        메히틸드(Mechthild,1241-1299년) 성녀가 복되신 동정녀께 말씀드렸다.
        "아, 제가 하늘의 여왕이신 성모님께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런 인사를 드릴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해드릴 텐데요."
        그러자 동정녀께서 영광중에 나타나셨다.
        성모님의 가슴엔 큰 띠가 둘러 있었는데
        거기에는 금빛 글씨로 천사의 인사말이 쓰여있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동정녀는 메히틸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누구도 성모송보다 뛰어난 기도를 한 적이 없으며,
        지극히 공경하는 마음으로 성모송으로 인사하는 것보다
        내 마음에 드는 것은 없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이 '성모송'으로 내게 안부를 전하게 하셨다.
        그분은 이 인사말을 통해 나를 강하게 하고 용감하게 만드셨다.
        또한 당신의 전능하심으로 나는 어떠한 죄의 불행에도 물들지 않았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하느님의 지혜로 나를 두루 비추시어,
        나는 하늘과 땅에 빛을 주는 눈부시게 빛나는 별이 되었다. 
        '바다의 별'(Maris stella)'이란 내 이름은 그것을 뜻한다.

        성경께서는 감미로운 사랑으로 나를 흠뻑 적셔주셨다.
        따라서 나는 그분의 은총으로 가득 차게 되어
        이제는 은총을 찾는 모든 이들이 나를 통해서 그것을 발견한다.
        성모송에서 '은총이 가득하신'이란 말은 그것을 가리킨다.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란 말에서 사람들은 삼위일체가 나와 일치하고 있음을,
        하느님께서 내 몸을 통해 한 인간이 되셨고 그분이 곧 하느님이심을 상기한다.
        그 순간 내가 얼마나 큰 기쁨과 축복을 받았는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으리라.
        '여인 중에 복되시며'를 통해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이
        내가 축복과 찬미를 받았음을 깨닫고 증언한다.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를 통해서는,
        내 육신을 통해 나신 분이 구원의 축복이 됨을 선언하고,
        환희에 가득 차 찬미를 드린다.
        구원자이신 그분은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을 주고 그들을 거룩하게 하며,
        축복으로 그들을 영원히 가득 채우신다."
        (발췌; '마리아(maria)' 통권144호, '영적 은총의 책'에서, 아베마리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