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별세](http://t1.daumcdn.net/news/201605/05/hankooki/20160505044600192ikrl.jpg)
"학생, 이리 와요. 사과 하나 줄 테니 와서 먹어요."
가게의 여주인은 가난한 그 학생의 사정을 알고,
만날 때마다 불러서 이렇게 사과 하나씩을 주었습니다.
![눈물 젖은 사과](https://search3.kakaocdn.net/argon/0x200_85_hr/HnecZaNpgwQ)
그 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과 가게 여주인은 그사이에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사과를 팔고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7C4D1C4A3E4383D7)
어느 날, 장교 한 사람이 그 사과 가게를 찾아 왔습니다.
"할머니, 사과 한 개만 주세요."
장교는 사과를 맛있게 먹으면서 말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4AA4504EEE06481A)
"할머니, 이 사과 맛이 참 좋습니다."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그 장교에게 앉으라고 의자를 권하였습니다.
![사과꽃 핀 자리 - ―이재경(1987~ )](https://search4.kakaocdn.net/argon/0x200_85_hr/Ex3xgzMzMPd)
"군인 양반, 지금의 황제이신 나폴레옹 황제께서도
소년 시절에 우리 가게에서 사과를 사서, 그렇게 맛있게 드셨지요.
벌써 30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6ADB3D5402FE1A38)
"제가 듣기로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나폴레옹 황제에게,
할머니께서 늘 사과를 그냥 주셔서 먹었다고 하던데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6203424DA3C91603)
이 말을 들은 할머니는 펄쩍 뛰면서 말했습니다.
"아니오, 그건 군인 양반이 잘못 들은 거예요.
그때 그 학생은 반드시 돈을 꼭꼭 내고 사 먹었지요.
![눈물 젖은 사과](https://search4.kakaocdn.net/argon/0x200_85_hr/FlsKOhxHCbJ)
한 번도 그냥 얻어먹은 일은 절대로 없었어요."
할머니는 나폴레옹 황제가 소년 시절에 겪은 어려웠던 일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은 듯 부인하였습니다.
![](http://www.aviewoncities.com/img/paris/kvefr3717s.jpg)
그러자 장교는 다시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지금도 황제의 소년 시절 얼굴을 기억하십니까?"
할머니는 고개를 옆으로 저으면서 먼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사랑...봄비를 맞으며 연분홍 알프스 소녀 사과꽃이 피다](https://search1.kakaocdn.net/argon/0x200_85_hr/C4ZKZCBLswW)
사과를 통해 마음을 나누었던 추억을 더듬는 듯했습니다.
그러자 장교는 갑자기 먹던 사과를 의자에 놓고 일어나
할머니의 손을 두 손으로 꽉 잡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눈물 젖은 사과](https://search3.kakaocdn.net/argon/0x200_85_hr/1mOUv5a7pfi)
"할머니, 제가 바로 나폴레옹 황제입니다.
바로 30년 전에 돈이 없어 사과를 사 먹지 못할 때,
할머니께서 저에게 사과를 주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입니다.
![[Fact Check] 눈물 젖은 사과](https://search1.kakaocdn.net/argon/0x200_85_hr/3GB1NNYKhY0)
그때의 사과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그때 그 사과를 먹으면서, 언젠가는 할머니의 은혜를
꼭 갚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699934523D707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