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탈무드 채근담

상속인 |◈─……

수성구 2017. 12. 8. 05:45

상속인 |◈─……탈무드채근담

       

 

 

상속인


 
 
많은 것을 가진 부자에게는 자식은 없고 상속인만이 있다.
돈이란 오랜 세월 동안 
금이나 은으로 만들어져 왔기 때문에 찬 느낌을 받게 된다.
한 여름에 동전에 손을 대어보면 역시 차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은
이 귀한 금전을 손에 움켜쥐어 거기에 따뜻한 온기를 넣어준다.
부자들은 돈을 대부분 궤짝이나 은행에 모아 두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이 없어 금속만의 싸늘함을 늘 간직하고 있다.
이렇듯 돈이란 그것을 소유한 사람에 따라 
따뜻하게도 할 수 있고 본래의 차디찬 대로 만들 수도 있다.
이 모두가 사람에 달려 있다.
부자들은 항상 돈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금전의 싸늘함이 자신이나 자기 가족들에게 전해져
피와 마음까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음을 모른다.
그러므로 가진 것이 많은 부자는 자식이 있어도,
그는 진정한 의미의 자식이 아니라
오직 재산을 물려받는 상속인에 그칠 수밖에 없다.
  [탈  무  드]
 

 

 

   

 
 
 = 탈무드 교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