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감동의 스토리

거리의 노숙자에게 잔돈을 탈탈 털어준 여성|◈─……

수성구 2017. 11. 16. 02:00

거리의 노숙자에게 잔돈을 탈탈 털어준 여성|◈─……감동의스토리

       

2013년을 잊지 못합니다.

비록 누추한 차림의 노숙자였지만, 누구보다 선한 마음을

가진 빌리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 해였으니까요.


그해 어느 날, 사라(Sarah Darling)는 거리에서 구걸하던

노숙자 빌리를 보고 그에게 적선했습니다.

동전 지갑을 열어 그 안에 있던 동전을 그의 앞에 놓인

컵 안에 모두 쏟아주었죠.

살 수 있을 것 같았죠.

하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던 그는

결국 반지를 돌려받고 가게를 떠났습니다. 

다음 날, 사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빌리가 있던 자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빌리는 그곳에 있었죠. 

사라는 초조하게 그에게 다가가 자신을 기억하는지

물었습니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던 빌리는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사라에게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