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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수성구 2017. 8. 16. 04:10

열복(熱福)과 청복(淸福)|◈─……고전글♡漢詩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다산 정약용은 사람이 누리는 복을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둘로 나눴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열복은 누구나 원하는 그야말로 화끈한 복이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높은 지위에 올라 부귀를 누리며

떵떵거리고 사는 것이 열복이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모두가 그 앞에 허리를 굽히고,
눈짓 하나에 다들 알아서 긴다.
★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
청복은 욕심 없이 맑고 소박하게
한세상을 건너가는 것이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가진 것이야 넉넉지 않아도
만족할 줄 아니 부족함이 없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조선 중기 송익필(宋翼弼)은
족부족(足不足)'이란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만족하고,
어이하여 언제나 부족한가.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부족해도 만족하면 남음이 늘상 있고,
족한데도 부족타 하면 언제나 부족하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넉넉함을 즐긴다면 부족함이 없겠지만,
부족함을 근심하면 언제나 만족할까?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부족함과 만족함이 모두 내게 달렸으니,
외물(外物)이 어이 족함과 부족함이 되겠는가.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내 나이 일흔에 궁곡(窮谷)에 누웠자니,
남들이야 부족타 해도 나는야 족하도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아침에 만봉(萬峰)에서 흰 구름 피어남 보노라면,
절로 갔다 절로 오는 높은 운치가 족하고,

* 아자 아자~~~으랏차차~!!ㅎㅎ^^
 
저녁에 푸른 바다 밝은 달 토함 보면,
가없는 금물결에 안계(眼界)가 족하도다."
 
열복과 청복
 
구절마다
족(足)' 자로 운자를 단 장시의 일부분이다.
 
열복과 청복
 
청복을 누리는 지족(知足)의 삶을 예찬했다.
여러 글에서 되풀이해 말했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세상에 열복을 얻은 사람은 아주 많지만
청복을 누리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청복(淸福)
 
하늘이 참으로 청복을 아끼는 것을 알겠다.
 
★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
 
그런데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돌봄보다
자신의 앞가림에만 열심을 내어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청복(淸福)은 거들떠보지 않고,
열복(熱福)만 누리는데 열정적이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남들 보다 더 잘 먹고, 더 많이 갖고,
혼자서 넘치게 더 열복(熱福)을 누리며,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청복(淸福)은 아예 입으로만 부르짖기
때문에 덕이 세워지지 않는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모든 사람이 우러르고, 마음대로 못 할 일이 없고,
뜻대로 안 될 일이 없게 되면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어느새 마음이 둥둥 떠서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된다.
 
제목: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후끈 달아오른 독선적 권위는
제 발등을 찍기 전에는 식을 줄을 모른다.
 
★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
 
열복(熱福)을 탐하는 자, 경멸과 질시와
손가락질만 남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자신을 겸허히 돌아보지 못하고
앙심을 먹으며, 미워하여 이를 가는 자는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끝내 청복(淸福)을 누려볼 희망이 없다.
 
모셔온 글
 
◆열복(熱福)과 청복(淸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