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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당신 |◈─……
수성구
2017. 6. 4. 05:25
힘내요 당신
|
◈─……행복가득한곳
힘내요 당신
힘들어요.
혼자만 힘들 거로 생각하지 말아요.
누구나 짐을 지고 살아요.
외로우세요?
혼자라도 둘이라도 여럿이라도
사람은 늘 외로운 거래요.
울고 싶으세요?
목가지 차 오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꾸역꾸역 삼킬 때가 있지요.
그냥 목놓아 우세요.
누가 보면 어때요.
그리우세요?
조용히 눈감고 이름 한 번 불러요.
그리움이 두 배가되어도
가슴은 따뜻해 질 거예요.
사랑하고 싶으세요?
주위를 둘러봐요.
내 사랑을 바라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요.
고생하는 거 알아요.
힘든 거 알아요.
힘내요 당신
조금만 참아요.
처진 어깨 지친 발걸음
바라보면 가슴 아파요.
우리 함께 힘내요.
출처 : 조미하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중에서
시치미라는 말의 유래
우리가 쓰는 말 중에 ‘시치미’라는 말이 있다.
“‘시치미’ 떼면 안되죠”“시치미 떼지마”와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그 뜻을 정확하게 할고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반 단어와는 다르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단어는 그 말의 유래를 알고
사용하면 더 확실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날아다니는 새인 “매”는 사람들에게 많이 친숙해져 있다.
매가 야생에 속하는 것이지만 매를 길들이므로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특별히 오늘날과 같은 메스컴이나 통신이 발달하지 못하였던 시대에 매는
정보를 주고받는 도구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 매는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남도민요 ‘남원산성’의 가사에 보면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보라매....”라는 말이 있다.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보라매’는 모두 매를 일컫는 말이다.
날지니는 야생으로 사는 매를 가리키고, 보라매는 길들여 사냥에 쓰는
매를 일컫는 데, 1년이 안된 새끼 매를 길들여 사냥에 쓰는 매로 아주
용맨한 매를 가리킨다.
우리나라 공군을 가리켜 ‘보라매’라고 하고 공사가 위치했던 곳을
보라매 공원이라고 하는 이유도 이에 연유된다.
수지니는 새끼 때부터 길들여진 매이고 해동청은 사냥용 매이다.
이와 같이 유용한 매를 길들여 토끼나 꿩을 잡는 데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매가 많아질수록 문제 역시 많아졌다.
때론 매가 뒤섞이거나 자기 집에서 길들여 수지니나 보라매로 키웠는데,
다른 집으로 날아 가버리는 사건이 생겼던 것이다.
남의 매인 줄 알고 주인이 찾을 때 돌려주면 되지만 그런 매를 갖는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자기 매로 슬쩍 감추는 일들이 생긴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는데, 수지니나 보라매를
훈련시켜 자기 매인 것을 표시하기 위해 네모난 뿔에 이름과 주소를 적어
매의 꽁지깃털 속에 매어두었다.
이것을 가리켜 바로 ‘시치미’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치미를 보고 주인에게 돌려주었지만 간혹 번지수를
잘못 찾은 매를 잡아 원 주인의 ‘시치미’를 떼어버리고 자기
‘시치미’를 매다는 사람들이 생긴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한 말이 “‘시치미’ 떼지마”라는 말이다.
옛날에는 지문을 체취하거나 일이나 유전자를 검색하므로 원 주인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에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남의 것을 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하고도 아니한 체, 알고도 모르는 체하는 ‘시치미’를 떼는 사람들이
오늘날에도 많이 있다.
이런 류에 대하여 근래에는 지문을 체취하거나 유전자를 검색하거나
또는 CCTV를 통해 진위를 가린다.
그러나 말의 ‘시치미’나 표정의 ‘시치미’는 이런 기구로서는
진위를 가리지 못한다. 단지 하나님이 주신 ‘양심’으로 체크할 뿐이다.
어쨌던 ‘시치미’를 떼는 것은 좋지 못하다. 생활 속에 ‘시치미’를
떼는 일이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출처 : 최한주 목사 《푸른 숲 교회》
정직한 자의 복
마을을 떠돌며 떡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떡이 먹음직스럽고 값이 싸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한번 떡을 사먹은 사람은 반드시 처음보다
더 많이 사가려 했기 때문에
자리를 펴자마자 떡은 다 팔렸습니다.
하지만 떡이 잘 팔릴수록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그 마을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날도 할머니는 낯선 동네에서 떡을 팔았습니다.
여느 동네에서와 마찬가지로 떡을 한번 산 사람들은
다시 와서 더 많은 떡을 사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어린 소년이 할머니의 손에 금화를 내밀었습니다.
“이 금화만큼 떡을 달라는 거냐?”
“아닙니다. 할머니께 산 떡에서 이 금화가 나왔어요.
제 것이 아니라서 가져왔습니다.”
떡장수 할머니는 많은 유산과 사업장을 물려줄
후계자를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동안 정직한 사람을 찾기 위해
금화가 든 떡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녔던 것입니다.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작은 욕심 때문에
큰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통해 자신이 이득을
얻는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은 손해로 돌아옵니다.
그러다가 거짓말에 대해 무감각해지면
그 때는 그에 대한 벌까지 받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불공평한 세상 같아도 공평한 것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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