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시

비 그친 후|☆...

수성구 2017. 6. 3. 03:19

비 그친 후|☆...시 와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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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후 나는

젖어 있는 잔디 위를 걸어 봅니다.

싱그러운 풀 냄새와

그윽한 흙 냄새가

얼마나 좋은지요!

 

나는 이 흙의 소생입니다.

나는 풀잎과 같으며,

이 신기하고도 생명력 넘치는 대지는

내게 생기를 더해주는

내 인생의 터전입니다.

 

나는 이 흙으로부터 왔고

다시 이 흙으로 돌아갈겁니다.

 

대지는 나를 다시 받아들일 것이며,

언젠가는, 어쩌면 나는

다시 이 땅위에

한송이의 민들레가 되어

피어날지도 모릅니다.

내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따스하고 싱싱한 이 대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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