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모님 사랑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10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인간적인 뜻의 어둠을 몰아내며 동트는 새벽 천상 여왕의 영광스러운 탄생)|☆.

수성구 2017. 5. 11. 04:11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10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인간적인 뜻의 어둠을 몰아내며 동트는 새벽 천상 여왕의 영광스러운 탄생)|☆...성 모 님 사 랑 °♡。

       

제 10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인간적인 뜻의 어둠을 몰아내며 동트는 새벽

천상 여왕의 영광스러운 탄생

 

 

  





천상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오 거룩하신 어머니, 

어머니의 지극히 놀라운 탄생의 증인이 되려고 제가 여기 요람 옆에 와 있습니다. 

천국 주민들은 놀라움에 차 있고, 

태양은 어머니를 향해 빛살을 내리비추며, 

갓 태어난 조그만 여왕님이 그 자신 위에서 사실 것이기에 영광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천사들은 다투어 요람을 에워싸고 어머니를 공경하며, 

사소한 소망도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다 들어 드릴 태세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인과 만물이 다 어머니를 공경하며 탄생을 경축하고자 합니다. 

 


제게는 어머니의 어머니 안나와 아버지 요아킴이 황홀해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저도 만인과 만물과 하나 되어 어머니의 요람 앞에 꿇어 엎드려서 

저의 첫 말씀을, 첫 비밀을 털어놓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속에 제 마음을 부어 넣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이신 어머니, 

세상에 이루어질 하느님의 뜻을 예고하는 새벽이시여, 

제 영혼과 온 세상에서 인간적인 뜻의 어둠을 몰아내 주십시오!

아, 그리하여 어머니의 탄생이 저희의 희망이 되게 하시어, 

은총의 새로운 새벽처럼 저희를 하느님 뜻의 나라에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십시오.”

 

 

 

천상 여왕님의 훈화

 

 

 

내 마음의 아가야, 나의 탄생은 과연 놀라운 일이다.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탄생은 달리 없다. 

나 자신 안에 내 인성의 땅뿐만 아니라 하늘과 하느님 뜻의 태양도 품고 있으니 말이다. 

내 인성의 땅마저 복되고 거룩한 까닭은 

여기에 가장 아름다운 꽃의 개화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갓 태어났지만 이렇듯 나는 모든 기적 중의 기적을, 

즉 내 안에 군림하신 하느님 뜻을 품고 있고, 

이 뜻이 내가 여왕이기도 한 창조계의 하늘과 태양보다 더 아름답고 찬란한 하늘과 태양을, 

그리고 항상 창조주를 향하여 

“사랑, 사랑” 을 속삭이는 끝없는 은총의 바다를 내 안에 넣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탄생은 정녕 인간적인 뜻의 어둠을 몰아내는 새벽이다. 

이 새벽이 서서히 아침 서광을 이루면서 지극히 찬란한 날이 밝아오게 한다. 

영원한 ‘말씀’이신 태양이 세상 위로 떠오르게 하기 위함이다.

 

 

얘야, 내 요람 안으로 들어와서 너의 이 조그마한 엄마의 말에 귀 기울여라. 

나는 태어나자마자, 

이 가련한 세상을 보며 내 모든 자녀들을 찾아가려고 눈을 떴다. 

그들을 찾아내어 내 가슴에 품어 안고 나의 엄마다운 사랑을 주기 위함이었다. 

 


사랑과 은총의 새로운 삶에 그들을 다시 태어나게 하여 

내가 소유하고 있는 하느님 뜻의 나라로 들어오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었고, 

모두를 내 가슴에 안고 안전하게 데려와서 

위대한 선물인 하느님의 나라를 주면서 

여왕이요 어머니인 나의 임무를 수행하고 싶었던 것이다. 

 


내 마음에는 모든 사람이 들어올 자리가 있었다.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한계라는 것이 없고 

다만 끝없는 무한성만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얘야, 나는 너도 보았다. 

내 눈에 띠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모든 이가 내 탄생을 경축한 그날은 내게도 기쁜 축제일이었다. 

럼에도 불구하고, 빛을 향해 눈을 뜬 나는 

인간적인 뜻이라는 짙은 어둠에 싸여 있는 인류를 보게 되었다.

 

 

오,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뜻에 지배당하면 얼마나 깊은 암흑의 구렁 속에 있게 되는지! 

이것이야말로 영락없는 밤인데, 별도 없는 밤이다. 

기껏해야 번갯불이 번쩍이곤 하지만 천둥소리가 따라오고, 

천둥은 낮고 요란하게 우르릉거리며 하늘을 한층 더 캄캄하게 하다가 

급기야는 가련한 사람들 위로 폭우를 내리쏟기 십상이다. 

-공포의 폭우, 나약의 폭우, 위험의 폭우, 악에로의 추락이라는 폭우를!

 

 

 나의 조그만 가슴은

이 가공할 폭우를 맞고 있는 내 자녀들을 보면서 미어지고 있었다. 

그들을 이 폭우 속으로 몰아넣은 어둠은 그들의 인간적인 뜻이었던 것이다.

 

 

이제, 이 조그만 엄마의 말을 들어라. 

나는 아직 요람 속에 있으니 작디작다. 

그러나, 보아라, 너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네가 너의 뜻을 따를 때마다 네 자신의 어둠을 만드는 격이다. 

이 어둠이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를 네가 안다면 나와 함께 울음을 터뜨릴 것이다. 

그것은 너로 하여금 거룩하신 하느님 뜻의 날을 밝히는 빛을 못 보게 하고, 

너를 뒤엎어 선행을 할 수 없도록 마비시키고, 

참된 사랑을 못하도록 가로막고, 

꼭 필요한 치유제가 없는 불쌍한 병자로 남아 있게 한다. 

 


 아, 애야, 사랑하는 아가야, 내 말을 귀담아듣고, 절대로 네 뜻을 따르지 말아라. 

너의 이 조그만 엄마를 기쁘게 하겠다고 약속해 다오

 

 

 

영혼의 응답

 

 


거룩한 아기이신 어머니, 제 뜻이 얼마나 흉한 것인지를 듣고 나자 몸이 떨립니다. 

그래서 여기 어머니이 요람 곁에 서서 청하오니, 

어머니의 놀라우신 탄생으로 저에게 하느님 뜻 안에 다시 태어날 은총을 주십시오. 

 


천상 아기이신 어머니, 

저는 언제나 어머니 곁에 있으면서 

저의 기도와 눈물을 어머니의 기도와 눈물에 합하겠습니다. 

저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하여 이 세상에 하느님 뜻의 나라가 오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요람 속에 누워 있는 나를 세 번 찾아오고,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말하여라.

“조그마한 천상 아기님, 

저로 하여금 아기이신 당신과 함께 하느님 뜻의 생명 안에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십시오.”

 

 

 환호 : 아기이신 어머니, 제 영혼 안에 하느님 뜻의 새벽이 밝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