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손도손 나눔방

99송이 장미의 슬픈 이야기|☆...

수성구 2017. 3. 2. 03:16

99송이 장미의 슬픈 이야기|☆...오순도순 나눔 °♡。

 

99송이 장미의 슬픈 이야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이 찾아왔습니다.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5년이나 외국으로 떠나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너에게 장미꽃을 보낼께.

그 장미가 백송이가 안 되면 날 기다리지 말고

만약,

백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

약속할 수 있겠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가 떠난 지 꼭 일년이 되던 어느 날

예쁜 카드와 함께

장미꽃이 배달되었습니다.

여자는 장미꽃송이를 헤아리고

또 헤아렸지만

장미는 99송이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너무나 실망하여

카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엎드려 울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뒤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돌아온 남자는

여자가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것을 알았지만,

꼭 한 번 만나서 물어 볼 것이 있다며

여자에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어렵게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장미꽃송이는세어 보았는지요?"

네, 99송이였더군요

맞습니다.

카드는 읽지 않았나요?"

카드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보낸 장미 꽃다발 사이에

끼어놓은 단 한 줄의 사연을..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인터넷상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