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글

꽃불로 타오르는 성모님의 사랑

수성구 2013. 10. 3. 16:14

 

 

 

 

 

어머니

한 생애는
슬프다 못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무도 감히 흉내 낼 수 없고
아무도 감히 접근 할 수 없이
온 생 온 삶을 순종과 사랑으로 불태우시며
빛의 지반이 되어 주신 성모 어머님.

당신의 이름앞에 서면
왜 이렇게 눈물이 납니까.
죽기까지 실로 죽기까지
순명으로 칠고의 아픔 다 견디시며
한 평생 살아가신 삶의 길이
한 알 한 알 묵주속에 숨쉬며 다가와
아직도 끝나지 않는 우리들의 죄악 때문에
아직도 끝나지 않는 고통을 당하시며

언제난 어디서나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며
고통으로 아파하시며
죽음으로 건져내기 위하여
오늘도 세상도처에서 피눈물 흘리시며
전생에 업보처럼 절통하고 계시는 어머님.

그 품어 안은 깊고 뜨거운 사랑의 온기로
칠흑의 밤바다 같은 세상 풍파에 자초하지 않고
그래도 오늘 내가 죄가운데서도 살아있음이
갚을 길 없는 당신 은총의 배려이라

소금끼 저린 눈물로
로사리오 기도로 이 불효여식 사죄드리며
평온한 기쁨 영원한 위안되시어
당신 뜻 헤아리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생명의 빛으로 오시는 평화의 모후시여
사랑의 불기로 오시는 천상 천하의 모후시여

영원한 그사랑의 빛으로
길이 길이 영원히
찬미 찬송 영광 받으시옵소서.

내 어머니 성모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