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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

수성구 2016. 10. 15. 05:11

주는 사람|▒매일을 새롭게▒

           

주는 사람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 하자.’ 이런 결심을 했을 때 중요한 것은 큰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 한다고 해서 반드시 큰돈을 기부하거나 봉사활동을 하거나,

세상을 바꿀 만한 발명이나 사업 같은 것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없으면 기부를 할 수 없고 시간이 없으면 봉사활동은 불가능하다.

세상을 바꿀 만한 발명이나 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난 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 그렇다고 이렇게 포기할 필요는 없다.

관점을 바꿔서 작은 일에 눈을 돌려보자.


일상생활 속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다.

받는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인사나 공손한 행동, 살며시 문을 열고 닫는 일,

조심스럽게 물건을 놓는 일 하나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준다는 표현이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세상 전체에 친절을 베풀자.’는 말로 바꿔도 될 것이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다른 사람을 위해 친절을 베풀어라.

이와 같은 행동은 주는 행위인 동시에 자신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작은 친절을 베풀면 스스로도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되므로 더욱 친절을 베풀 힘이 생긴다.

 

무척이나 사소한 일일지라도 약간의 친절을 다른 사람 모르게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받는 사람에서 주는 사람으로 바뀐다.

아무도 모르는 작은 친절을 의식적으로 실천하게 된 뒤부터 나도 주는 사람이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마쓰우라/마흔부터 다르게 살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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