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어떻게 우리는 참된 회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수성구 2016. 10. 7. 03:48

어떻게 우리는 참된 회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주 님 의 향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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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우리는 참된 회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 손우배 신부
      회심은 단지 규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그분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마음이 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규정을 충실히 지킬 수 있겠는가! 
      우리는 마음의 변함없이 외적으로 얼마든지 
      규칙과 규정을 지키며 살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이 그분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회심할 수 있는가?
      참으로 사랑받는 체험이 있을 때 
      사람은 변한다. 
      그것은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는 다르다. 
      사춘기 내내 말썽을 피우며 방황하던 한 아이가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에 감복하여 
      결국 마음을 바로잡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그 아이는 부모님께 효도하며 
      지난 방황을 모두 청산하였다. 
      바로 어머니의 큰 사랑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이해할 때가 아니라 체험할 때 
      비로소 변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가?
      그것은 기다림이다. 
      성령의 바람은 언제 어떻게 어디로 부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어느 곳을 갔더니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기에 
      나는 다른 이들에게 
      “저기를 가 보십시오. 따뜻한 바람이 붑니다.”라고 말했지만, 
      그 사람들이 가보면 바람은 불지 않는다. 
      또 내가 어제 그곳에서 그 바람을 맞았기에 
      오늘 또 그곳을 가 봐도 역시 바람은 불지 않는다. 
      우리는 성령께서 
      언제 어떻게 오시는지 알 수 없다. 
      ‘무지의 구름’ 작가는 책에 이렇게 썼다. 
      “누군가 ‘그렇다면 어떻게 제가 
      그런 체험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것은 나도 모릅니다.’
      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그것은 오로지 성령의 은총이기에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그분만이 하시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저 기다릴 뿐이다. 
      당신께서 원하시는 그 때를 기다릴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다릴 것인가?
      바로 시메온과 한나와 같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다. 
      시메온은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는 
      성령의 말씀을 신뢰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주님, 이제야 제가 당신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라며 기뻐하였다. 
      한나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주님을 섬기며 기도하고 있었다.
      (루카 2:25-39) 
      우리는 바로 시메온과 한나의 그 마음을 가지고 
      성전에서, 즉 주님 안에서 
      성령의 바람을 기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