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옥에서 100년을 보낸 도둑 어느 날 메히틸다 성녀가 주님의 헤아릴 수 없이 큰 선하심을 묵상하고 있는데, 주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천국에서 지복직관을 누리는 모든 영혼들 중 가장 미소한 한 영혼을 보아라. 그를 통해서 너는 나의 선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순간 갑자기 메히틸다 성녀는 천국으로 들어 올려졌다.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열심히 둘러보고 있는데 지상의 임금처럼 훌륭한 위엄을 지닌 남자가 가까이 오는 게 아닌가. 그의 얼굴은 더할 수없이 품위가 넘치고 빛이 났다. 메히틸다 성녀가 그에게, 누구이며 어떻게 그렇게도 높은 영광에 이를 수 있었는지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이러했다. "나는 지상에서 살 때 도둑이었고 범죄자였습니다. 악의가 아니라 부모에게서 물려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