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대가 그립지 않니? 그 무대가 그립지 않니?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송현신부) 스웨덴의 나이팅게일로 불린 오페라 가수 린드(1820-1887) 그녀는 부와 명예. 그리고 사랑을 한몸에 받는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전성기를 누리던 어느 날 갑자기 무대를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인기의 달콤함을 경험한 린드가 곧 무대로 돌아오리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소식은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수년 후 한 친구가 어렵사리 린드를 찾아갔습니다. 그때 린드는 무릎 위에 성겨을 올려놓고 저녁노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에는 평화와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친구가 물었습니다. 너는 왜 하필이면 전성기 때 무대를 떠났니? 그 격정의 무대가 그립지 않니? 린드는 아름답게 물든 저녁노을과 성경을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