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2789

믿음과 끈기

믿음과 끈기 믿음과 끈기 예수님께서는 기도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셨다. 자기 방으로 들어가 말없이 문을 잠그고, 남 모르게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다. 다시 말하면 타당하게, 부당하게 자기를 괴롭히는 모든 근심을 자기 마음으로부터 몰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그분은 믿음과 끈기를 매우 강조하신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이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망하거나 지치면 안된다. 예수님께서는 끈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성가시게 구는 친구와 불공평한 재판관의 비유를 들으셨다. '파렴치할 정도로' 끈기있게 요구해야 하며(루카11,8), 하느님이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졸라대야' 한다(루카18,5).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표현의 강도와 인간을 측은하게 여기시는 하느님 자비의 크기와 기..

예수 그리스도 정의/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 정의/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 『여러분의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이 예수를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주님,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사도2, 36). 별개의 두 이름 와 가 공동체의 신앙안에서 결합되었다. 는 개인의 이름으로 Jesua, Joshua, Jehoshua에서 나왔으며 『야훼는 구원자이시다』 또는 『하느님의 구원』을 뜻한다. 그리스도는 희랍어 Xrisyos, 히브리어 Mashiah로서 사제직분이나 왕직분을 위해 도유된 자를 가리킨다. 이는 고유명사이기 보다는 한칭호나 직명(職名)이었으나 예수의 고유명사처럼 된 것이다. 두 이름이 굳게 결합되었듯이 역사의 나자렛 예수와 주님으로 고백되는 신앙의 그리스도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 둘중 하나를 택할수 없다. 양자택일할 때에 그리스도는..

영적인 희생 제물

영적인 희생 제물 성찬 전례를 시작하는 예물 준비 때 사제가 빵을 담은 성반을 들어 올릴 때, 성반에 담긴 그 빵의 옆에 나 자신을 영적으로 두어라. 그때 나 자신뿐 아니라 나와 연결되어 있는 모든 것을, 내 삶을 형성하는 모든 것, 즉 기쁨과 고통과 일과 휴식과 삶의 무게 등등 모든 것을 성반에 담아라. 그 모든 것이 '영적인 희생 제물'이 된다. - 요제프 켄테니히 신부 -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일치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맞추면 맞출수록 그만큼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고행, 열심한 기도, 자주하는 영성체, 형제적인 자선행위 등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신심행위는 다만 하느님의 뜻에 합당할 때에 한해서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행위가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을 때에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는커녕 그분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므로, 하느님은 그런 행위를 거절하거나 벌하시기도 한다.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

커다란 충실

커다란 충실 나날의 일에 있어, 다시 없이 충실하십시오. 세심(細心)에 떨어지지 말고, 마음을 평안하게 간직하십시오. 하루 중 자주 하느님의 뜻에 대해서, 유순(柔順)과, 위탁의 정신을 발하십시오.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커다란 충실입니다. 그렇다고 그 때문에 꼬치꼬치 따져 번민하거나 세심에 떨어져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면 될수록, 하느님 자녀로서의 거룩한 자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성 골롬바 마르미옹 -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일치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맞추면 맞출수록 그만큼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고행, 열심한 기도, 자주하는 영성체, 형제적인 자선행위 등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신심행위는 다만 하느님의 뜻에 합당할 때에 한해서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행위가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을 때에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는커녕 그분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므로, 하느님은 그런 행위를 거절하거나 벌하시기도 한다.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

커다란 충실

커다란 충실 나날의 일에 있어, 다시 없이 충실하십시오. 세심(細心)에 떨어지지 말고, 마음을 평안하게 간직하십시오. 하루 중 자주 하느님의 뜻에 대해서, 유순(柔順)과, 위탁의 정신을 발하십시오.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커다란 충실입니다. 그렇다고 그 때문에 꼬치꼬치 따져 번민하거나 세심에 떨어져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면 될수록, 하느님 자녀로서의 거룩한 자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성 골롬바 마르미옹 -

영적인 일들에 대해 게을러지고 있다면

영적인 일들에 대해 게을러지고 있다면 만약 교만의 독소가 당신 안에서 부풀어오른다면, 성체께로 향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낮추시고 숨어 계시는 성체는 당신에게 겸손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만약 이기적인 인색함의 열기가 당신 안에서 솟아 오르면 성체를 모십시오. 당신은 너그러움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자애심과 이기심의 차가운 바람이 당신을 슬프게 하면, 천사들의 빵에로 서둘러 달려가십시오. 당신의 마음속에 애덕의 꽃이 필 것입니다. 만약 무절제로 이끌림을 느낀다면, 그분의 지상 생활 동안에 영웅적인 자세를 실천하셨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십시오. 당신은 절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영적인 일들에 대하여 게을러지고 있다면, 천국의 음식으로 당신을 강하게 하십시오. 당신은 ..

믿음과 끈기

믿음과 끈기 믿음과 끈기 예수님께서는 기도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셨다. 자기 방으로 들어가 말없이 문을 잠그고, 남 모르게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다. 다시 말하면 타당하게, 부당하게 자기를 괴롭히는 모든 근심을 자기 마음으로부터 몰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그분은 믿음과 끈기를 매우 강조하신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이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망하거나 지치면 안된다. 예수님께서는 끈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성가시게 구는 친구와 불공평한 재판관의 비유를 들으셨다. '파렴치할 정도로' 끈기있게 요구해야 하며(루카11,8), 하느님이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졸라대야' 한다(루카18,5).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표현의 강도와 인간을 측은하게 여기시는 하느님 자비의 크기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