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2789

성령에 따라 활동하라

성령에 따라 활동하라 성령에 따라 활동하라. 그대 안에서 성령께서 활동하기를 성급하게 기대하지 말고 기다려라. 기다려서 성령에 따르도록 하라. 한 마디로 말해서 하느님께서 마음대로 사용하실 수 있는 도구가 되어라. 하느님께서 당신 마음대로 정하시도록 그대의 의지를 내맡겨라.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비결이다.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

준주성범 제2권 - 제10장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

준주성범 제2권 - 제10장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 준주성범 제2권 제10장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 1 너는 일하러 왔으면서 왜 편히 쉬려 하느냐? 편히 지내는 것보다는 인내할 것을 즐거움보다는 네 십자가를 짊어지도록 하라. 모든 세상적인 즐거움과 육체의 쾌락보다 월등하게 좋은 영적 위로와 즐거움이 있다면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덕행을 통해서 생겨나고 하느님에 의해서 순결한 마음에 스며든 영적기쁨만이 진정으로 즐겁고 고결한 것인 반면에 세상의 모든 즐거움과 육신의 쾌락은 실제로는 헛되거나 보잘것없기때문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주시는 이러한 기쁨을 원하는 대로 즐길 수만은 없다. 우리 주위에는 유혹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데다가 그릇된 자유와 자신에 대한 과신이 하느님으로..

[집회서] 욕망을 잘 제어할 때 균형 잡힌 인간이 될 수 있다

[집회서] 욕망을 잘 제어할 때 균형 잡힌 인간이 될 수 있다 제 생명의 하느님이신 아버지 주님 저에게 오만한 눈길을 허락하지 마시고 제게서 욕망을 멀리하여 주소서. 식욕과 색욕이 저를 지배하지 말게 하시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욕정에 저를 넘기지 마소서. (집회 23,4-6) 이 기도의 내용은 오늘 우리가 해야 하는 내용과 다를 것이 없다. 하느님을 ‘아버지’ 라고 표현한 것이 이채롭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표현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하느님이 너무 높고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버지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도 자신들이 드리는 기도의 중요성으로 볼 때 마치 하느님께서 아버지처럼 잘 들어주시기를 호소하고 싶어서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도 기도할 때 감히 하느님 앞에 오만..

준주성범 제2권 - 제9장 위로를 찾지 못할때

준주성범 제2권 - 제9장 위로를 찾지 못할때 준주성범 제2권 제9장 위로를 찾지 못할때 1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면 사람의 위로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하느님의 위로나 사람의 위로도 없이 다만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꺼이 마음의 유배를 견디고자 하는 것 그리고 모든일에 자기를 찾지 않고 자기가 세운 공로를 생각지 않는 것은 참으로 위대한 일이다. 은총이 오는 그 때에 네가 즐거운 마음과 독실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그 얼마나 좋겠는가? 이런 좋은 시간을 누구나 다 원한다. 하느님의 은총이 지켜 주는 사람은 참으로 편하고 유쾌하게 말을 타고 여행하는 것과 같다. 전능하신 분의 손이 그를 붙들고 가장 훌륭한 안내자가 그를 이끄시지 않은가! 2 우리는 항상 우리를 편하게 해..

남편을 큰아들로

남편을 큰아들로 8월 넷째주 연중 제21주일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마태 16.13-20) 남편을 큰아들로! 한상우 신부. 지극히 거룩한 구속주회 아버지를 알코올 정신병동에 입원시킬 때 자식으로서 고통스럽고 부끄러웠다. 그날 하늘이 참 싫고 사는게 싫었다. 아버지에게 또 맞아서 입원해있는 어머니를 보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이 아픔을 나눌 사람 하나 없었다. 아픈 어머니 마음에 나까지 대못을 박았다. 왜 나를 낳았냐며 울부짖었다. 어머니는 내 울부짖음을 다 들은 후 당신 이야기를 하셨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며 살던 어느 날 기도하시는 중 아버지를 당신의 큰아들로 받아들이니 평화가 오더라고. 어머니를 껴안고 뜨겁게 울었다. 아버지를 당신의 아들로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의 시간의 있..

영적인 사람

영적인 사람 우리는 온갖 허영을 피하고 악한 행위의 길을 극도롤 싫어해야 합니다. 이미 구원을 확보라도 한듯 자기 내부로 돌이켜 여러분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공동선을 추구하십시오. 성서는 말합니다. "지혜 있는 자로 자처하는 자들아, 유식한 자로 자처하는 자들아, 아! 너희가 비참하게 되리라. " 우리는 도리어 영적인 사람이 되고 하느님을 위해 온전한 성전이 되도록 합시다. 하느님의 법이 우리의 기쁨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을 묵상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데 노력합시다. - 바라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 -

병영일기 죽고 싶어요

병영일기 죽고 싶어요 병영일기 죽고 싶어요! (이연세 요셉) 2003년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결재를 마치고 대대장실을 나섰습니다. 마침 기상 때문에 운항이 모두 취소돼 부대 순찰을 돌기로 했찌요. 활주로를 돌아 항공기 계류장을 점검하고. 가장 외진 곳에 위치한 수송부를 찾았습니다. 수송관은 하던 일을 멈추고 황급히 뛰어나와 안내를 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수송부 운영에 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다시 순시를 위해 막 일어서려는데 수송관은 뭔가 말을 하려다 멈칫했습니다. 수송관! 할 말 있어요..무슨 말인지 해 봐요. 속에만 담아두면 병나요..라고 넌지시 운을 뗐습니다. 수송관은 밖을 한번 쓱 훑어보더니 얘기를 꺼냈습니다. 새로 전입 온 이등병이 죽고 싶다고 합니다. 보고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

준주성범 제2권 - 제8장 예수님과 친밀히 지냄

준주성범 제2권 - 제8장 예수님과 친밀히 지냄 준주성범 제2권 제8장 예수님과 친밀히 지냄 1 예수님께서 가까이 계시면 모든 것이 다 좋고 어려울 것이 없지만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모든 것이 어렵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지 않으시면 다른 모든 위로는 헛된 것이나 예수님께서 한 말씀만 하시면 그것은 커다란 위로가 된다. 마르타가 마리아에게 "스승님께서 오셨는데 너를 부르신다."(요한 11,28) 라고 할 때 마리아는 그말을 듣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달려가지 않았는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으시어 눈물을 멈추게 하시고 영혼의 즐거움을 주시는 그때는 참으로 행복한 때다. 예수님 없는 네 마음은 얼마나 메마르고 완고한가! 예수님을 원치 않고 다른 무엇을 원한다면 얼마나 미련하며 헛된 일인가? 이..

풍랑 속에

풍랑 속에 예수님, 저희 모두는 당신과 같은 배를 타고 있습니다. 거센 풍랑이 몰아치고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해도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만 당신을 부르지는 않겠습니다. 당신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당신은 풍랑 속의 고요이십니다. 당신은 모든 심연을 넘어선 굳건한 기초이십니다. 저희가 해야 할 오직 한 가지는 당신을 믿고 당신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 - 예수님, 저희 모두는 당신과 같은 배를 타고 있습니다. 거센 풍랑이 몰아치고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해도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만 당신을 부르지는 않겠습니다. 당신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당신은 풍랑 속의 고요이십니다. 당신은 모든 심연을 넘어선 굳건한 기초이십니다. 저희가 해야 할 오직 한 가지는 당신을 믿고 당신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 -

감사는 영혼의 보약./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감사는 영혼의 보약./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감사는 영혼의 보약.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주리라.” (시편 50, 23) 감사가 영혼의 보약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죠? 자신만의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 삶을 풍족하게 열어주고 기쁨을 샘솟게 만들어 줍니다. 한마디의 말이 삶을 새롭게 해주는 은총이랍니다. 절망 속에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에도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봉헌을 할 때 주님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 기쁨을 잃지 않고 새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세상의 것에 집착하던 것을 과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