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2789

인생대본

인생대본 인생대본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자신과 타인 모두 행복한 사람 나이 들수록 존경받는 어른 돼 부정적 영향 없도록 노력해야 사람이 사는 게 거기서 거기지~무러가 다를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쎄요. 그런데 왜 어떤 사람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가까이하려 하고. 어떤 사람은 가까이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일까요? 사람 사는 모양이 사람마다 달라서 그런것입니다. 왜 다를까요? 인생대본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각자의 인생대본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 주위 환경이나 사람들로부터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것으로 인생길을 결정합니다. 이것을 인생대본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어른들의 언어적. ..

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이사2,4) 그렇습니다. 우리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어야 합니다. 꿈일까요?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꿈이 우리를 살게 하고 우리에게 용기를 주며, 우리를 우리의 진짜 죄인 실존적 의구심에서 구해 내며 우리에게 다른 세계를 제시해 줍니다. 도대체 누가 "하늘과 땅을 만드신"(시편133,3) 그분께서 우리가 같은 생각, 같은 원의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 마음에 그 꿈을 새겨 제시하고 그 꿈을 진정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을 일러 주시는 분이 그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때가 올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위한 준비 9일기도 첫째날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위한 준비 9일기도 첫째날 하느님의 자비주일을 위한 준비 9일기도 (성 금요일부터 자비주일 전야까지) 이 축일을 위한 준비로 드리는 자비의 9일 기도는 성금요일부터 자비 주일 전야까지의 9일 간을 전 세계가 함께 합니다.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는 "예수님, 저는 이 9일 기도를 어떻게 바치는지 또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께로 우선 어떤 영혼들을 인도해야 하는지 모릅니다"고 대답하였을 때, 예수님은 매일 당신 성심께 데려올 영혼들을 직접 말씀하시겠다시면서 친히 9일간의 지향을 일러주셨습니다 "나는 너희가 이 9일 동안 나의 자비의 샘으로 영혼들을 인도하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거기에서 힘을 얻고 원기를 회복하며, 그들의 고된 생활에서, 특별히 죽을 때에 필요한 모든 은총을 ..

인내롭게 기다림

인내롭게 기다림 인내롭게 기다림 하느님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인내롭게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인내가 수동적인 기다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인내롭게 기다린다는 뜻은 단순히 버스가 오기를 기다린다든가, 비가 멈추기를 기다린다든가, 해가 뜨기를 기다린다는 식의 그런 기다림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기다림은 우리가 기다리는 그분의 표징을 찾기 위하여 현재를 충만하게 사는 그런 능동적인 기다림을 말한다. 영어 단어로 인내를 뜻하는 patience 라는 말은 고통 받는다(to suffer)는 뜻을 가진 라띤어 patior 라는 동사 에서 온다. 인내롭게 기다린다함은 현재의 순간을 참아 고통하며, 그 고통을 온 몸으로 겪으면서도 우리가 땅에 심어놓은 그 씨앗이 자라나 큰 나무가 되기를 기다리는 그..

하느님의 응답

하느님의 응답 하느님의 응답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하느님께서는 이 요구에 응답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정마로 인간이셨기에 인간의 형상으로 오셨으며, 인간의 목소리로 이야기하셨고, 인간의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그분은 정치적이거나 그 밖의 다른 이유로 적이 된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겸손하시고 단순하시며 모든 사람을 가까이 하셨으므로 반대자들조차도 "온 세상이 그의 뒤를 따라다닌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눈으로 주님을 보고 귀로 그분의 이야기를 들은 그들이었지만,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오직 사랑 때문에 이 세상에 내려오시어 생활하시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으며, 믿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을 용서하소서 예수님이 골고타 언덕을 오르셨을 때, 사람들은 그를 나무에 매달고 두 손과 두 팔에 커다란 못을 박으며 제각기 갈바리아라는 이름의 십자가를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가시관을 씌우고 그래서 깊은 상처에서는 빨간 피가 방울져 흘렀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큰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비는 싸느랗게 내리고 있었고 그의 몸뚱이는 뼈가 쑤실 만큼 차갑게 젖어 있었습니다. - G.A. 스터더트 케네디 -

겁내지 말자

겁내지 말자 우리는 겁내지 말자.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분은 우리가 노를 젓는 것을 보고 계신다. 우리가 공연히 스스로 지치는 것도 보고 계신다. 우리의 나약함, 잘못, 죄를 또한 보고 계신다. 그리고 희망을 품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는 죄인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고 그가 회개하고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또한 그분은 우리를 격려해주신다. 우리는 겁내지 말자. 우리에게 뉘우치는 마음을 일으키시는 분은 바로 그분이시다. 그분은 우리가 다시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힘도 주실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주목하고 계신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그분은 우리를 한층 더 힘있게 도와주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노력을 기다리고 계신다. - 복자 샤를르 드 푸..

자손에게 전수되는 주님의 말씀

자손에게 전수되는 주님의 말씀 (성경 속 하느님 생각 민남현 수녀) 이스라엘의 교육지침에는 자녀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수해야 할 부모의 의무가 자주 언급된다. 부모는 자녀를 주님의 길로 이끄는 인도자며 교육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자녀의 질문은 매우 효과적인 교육도구다.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모님께 명령하신 법령과 규정과 법규들이 왜 있습니까? 하고 자녀가 물으면 부모는 하느님이 그들을 파라오의 종의 신분에서 해방시킨 사건을 말해주어야 한다. 교리문답 식으로 이루어지는 이 교육은 새 세대에게 주님이 당신 백성을 위해 행하신 사랑의 행위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이 교육을 통해 주님의 계명이 이스라엘을 자유민으로 해방시킨 하느님 사랑의 표현임을 알게 된다. 신명기 저자는 주님의 계명 실천과 ..

참 평화. 거짓 평화

참 평화. 거짓 평화 (홍성남 신부) 남미 군사 독재 정권은 고아인 아이들을 살인 기계로 사육했다. 생각 없이 복종만 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은 양심의 가책 없이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는 일을 해낸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전 세계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난다. 사람을 길들인다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죄악이다. 독재 정권일수록 국민을 길들이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음을 던지고 토론하는 것은 허용치 않고 무조건적 복종과 암기를 요구하기 일쑤이다. 우리에게도 경제를 살렸다는 이유로 군사 독재 시절을 칭송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데 그들은 군사 정부와 결탁해서 이득을 얻은 사람들. 나라의 앞날에 대해서는 아무 걱정도 없던 사람들. 독재 정부에 의해서 아이들이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되어 감에 아무런 생각이 없던 사람들..

성주간은 정화하는 기간

성주간은 정화하는 기간 성주간의 기도 전부를 차지하는 주제는 신뢰심입니다.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도록 부르심받은 우리 안에 신뢰를 심어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힘을 얻고 성화의 삶이 시작됩니다. 성주간은 정화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결점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억과 상상, 마음과 지성으로 짓게 되는 죄, 교만, 분노, 인색, 시기, 정욕, 호기심 등 특히 내적 결점을 고치도록 하십시오. - 복자 G. 알베리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