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을 용서하소서
예수님이 골고타 언덕을 오르셨을 때,
사람들은 그를 나무에 매달고
두 손과 두 팔에 커다란 못을 박으며
제각기 갈바리아라는 이름의
십자가를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가시관을 씌우고
그래서 깊은 상처에서는
빨간 피가 방울져 흘렀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큰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비는 싸느랗게 내리고 있었고
그의 몸뚱이는 뼈가 쑤실 만큼
차갑게 젖어 있었습니다.
- G.A. 스터더트 케네디 -
'백합 > 주님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내롭게 기다림 (0) | 2021.04.02 |
---|---|
하느님의 응답 (0) | 2021.04.02 |
겁내지 말자 (0) | 2021.04.01 |
자손에게 전수되는 주님의 말씀 (0) | 2021.04.01 |
참 평화. 거짓 평화 (0) | 202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