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2789

모든 희망에 대하여

모든 희망에 대하여 모든 희망에 대하여 아주 무더운 날, 아브라함은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해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즉시 땅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손님네들, 괜찮으시다면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물을 길어 올 터이니 발을 씻으시고 나무 밑에서 좀 쉬십시오. 떡도 가져올 터이니 잡수시고 피곤을 푸신 뒤에 길을 떠나십시오. 모처럼 소인한테 오셨는데 어찌 그냥 가시겠습니까?"(창세18,1-5)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일어난 이 광경은 얼마나 놀랍습니까! 말 그대로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 원기를 회복합니다. 그리고는 그들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아브라함을 응시합니다. 그 세 사람의 눈은..

하느님께 아무것도 거절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기

하느님께 아무것도 거절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기 이 점에 있어 의식적이고 분명한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크건 작건 예외 없이 모든 일에서 하느님께 순종하려는 결심이 항구하고 확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전적으로 유순한 태도를 지닌 것을 보실수록 더 많은 영감으로 갚아주실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든 일에서 하느님께 실제로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나약한 우리에게 아직 불가능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순종할 태세가 확고해야 하며 특히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표현하실지도 모를 당신의 뜻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끊임없이 굳건히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결심이 세심증을 일으켜 악마의 무기가 되어 우리를 낙담케 해서는 안 된다는 ..

사순 시기는

사순 시기는 사순 시기는 포기를 위한 포기, 고통을 위한 고통의 시기가 아닙니다. 사순 시기의 관건은 일상에서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을 새롭게 연습하는 것, 생기를 되찿아 더 활기차게 되는 것입니다. 일이 많은 사람에게는 하루에 30분간 산책하는 일일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10분간 짬을 내어 글을 읽거나 성당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일주일에 하루는 텔레비전을 켜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권이라도 책을 읽겠다고 결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순 시기는 자신을 괴롭히거나 고행하는 기간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시기동안 단순히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갈망을 조금씩 실행에 옮기면서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해방의 ..

그분이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우리는 살면서 직면하는 어둠, 실패, 황량함을 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 삶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그것을 면해줄 수 없습니다. 만일 그것을 약속하는 사람이 있다면 모두 거짓말쟁이입니다. 죽음도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어둠 한가운데에, 죽음 한가운데에 그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하느님이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고통 속으로, 황량함 속으로, 불안 속으로 들어오시어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우리가 곤두박질칠 때, 길을 잘못 들었을 때, 죽음이 우리를 이긴 듯 보일 때 그분은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 -

사랑의 십자가여

사랑의 십자가여 "예수님의 삶은 고난의 삶이요 고통의 연속이었다." 라고 했다. 십자가는 우리를 정화시키고 덕성으로 강하게 하는 불이며, 자유를 쟁취하는 칼이다. 십자가는 노예 상태에서, 인간적인 온갖 속박에서 우리를 해방한다. 십자가는 하느님 사랑의 전쟁터요 희생 제단이며 하느님의 크나큰 영광이다. 오 사랑의 십자가여, 예수님을 지탱하는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제가 당신을 껴안고, 당신을 짊어지고, 당신께 영광을 바치게 하소서! 저는 당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겠나이다.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

사순 시기의 관건

사순 시기의 관건 사순 시기는 포기를 위한 포기, 고통을 위한 고통의 시기가 아닙니다. 사순 시기의 관건은 일상에서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을 새롭게 연습하는 것, 생기를 되찿아 더 활기차게 되는 것입니다. 일이 많은 사람에게는 하루에 30분간 산책하는 일일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10분간 짬을 내어 글을 읽거나 성당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일주일에 하루는 텔레비전을 켜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권이라도 책을 읽겠다고 결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순 시기는 자신을 괴롭히거나 고행하는 기간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시기 동안 단순히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갈망을 조금씩 실행에 옮기면서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

▦ 성수 한 방울의 효력 ▦

▦ 성수 한 방울의 효력 ▦ 사제는 성수를 축복하면서 이렇게 기도한다. "... 믿음으로 이 성수를 사용하는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온갖 질병과 원수의 함정에서 보호하소서. 또한 자비를 베푸시어 구원을 주는 생명의 물이 언제나 저희 안에서 솟아나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며 모든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성수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놀라운 효력을 지니며 교회는 성수를 자주 사용하기를 적극 권한다. 성수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효력 중 대표적으로 다음 다섯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성수는 악을 쫓아낸다. 둘째. 성수는 가벼운 죄를 씻어준다. 셋째. 성수는 가벼운 죄와 벌을 없애준다. 넷째. 성수는 연옥 영혼을 돕는다. 다섯째. 성수는 치유를 돕고 위험을 피하게 한다. - -

평화 [성서를 통해서본 平和]

평화 [성서를 통해서본 平和] 평화 [성서를 통해서본 平和] 마음에 평화 !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평화를 원하지만,,,, 실상 그 평화를 얻으려고 투신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사람들은 운이 좋은 사람이나 평화를 얻는다면서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평화는 변덕스럽게 왔다갔다하는 것이 아니며 소위 말하는 복[福]과는 무관합니다 마음의 평화는 찾아야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입니다,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베드로1 34.14] 히브리어로 평화를 "샬롬"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전적인 번영. 건강 .조화 그리고 완전한 행복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정의는 평화를 가져오고 법은 영원한 태평성대를 이루리라"[이사야 32.17] "어리석은 자는 성급하게 굴고 신중한 사람은 오래 참아 평..

예수님의 성심안에 자기자신을 맡길때

예수님의 성심안에 자기자신을 맡길때 예수님의 성심안에 자기자신을 맡길때 예수님의 성심은 모든 사람을 도와 주려고 기다리고 있고 예수님의 성심은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맞아들이기 위해 활짝 열려있다 그리고 예수님의 성심은 자녀들의 사랑을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 네 자신을 예수님의 성심 안에 숨기고 모든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참된삶을 발견하여라 예수님의 성심안에 네 자신을 완전히 맡기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 네 생명 안에서 일어나도록 하여라 그러면 너는 하느님의 사랑의 진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네 생명이 예수님과 하나가 될것이고 네 모든 숨결은 예수님을 위한 숨결이 될것이고 네 모든 순간은 예수님을 위한 순간이 될 것이고 심장의 모든 고동은 예수님을 위한 사랑의 고동이 될 것이다 예수님의 성심안에 ..

고해성사는 하느님께서 정하신 것 (1)

고해성사는 하느님께서 정하신 것 (1)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 고해가 왜 필요한가? 더럽혀진 옷을 씻기 위해 물이 필요하듯이 죄를 씻어 없애기 위해서는 고해가 그만큼 필요하다. 하느님께서 이와 같이 정하셨고, 예수님께서 이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다른 방법을 정할 수도 있었지만 이 방법을 정해주셨으니 우리는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한번 잘 생각해보자. 이보다 훨씬 더 쉬운 방법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 같다. 비유하건대 하느님께서 사람이 죄를 범할 때마다 죄를 용서받기 위해 자선을 하도록 정하셨다면, 이것을 여러 사람이 실행할 수 없을 것이 아닌가? 또 하느님께서 단식재를 지키기로 결정하셨다면 그것을 실행하겠다고 생각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