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2789

행동으로 말합시다

행동으로 말합시다 입은 다물고 행동으로 말합시다. 우리는 불행히도 말로는 부풀어 있고 행동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잎사귀만 있고 열매는 하나도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처럼 우리도 저주하실 것입니다.(중략) 성령이 지시하는 대로 말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오관을 완전하게 하고 십계명을 준수하여 오순절(성령강림)을 다시 성취하도록 당신 은총을 내려 주십사고 성령께 겸손히 또 열렬히 청합시다. 예리한 통회의 마음을 충만케 하시고 참된 신앙을 고백하는 혀 같은 불길을 우리 마음에 주시어, 성도들의 광채로 불타 오르고 조명되는 가운데 삼위 일체이신 하느님을 뵐 수 있게 해주시기를 청합시다. -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

하느님이 도와 주셔야 한다

하느님이 도와 주셔야 한다 나한테는 하느님이 필요하다. 그것이 내 비밀이다. 상처투성이인 나는 더 이상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 남한테 주는 것도 내 힘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 하느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친절을 베푸는 것도 내 힘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 하느님이 도와 주셔야 한다. 사랑하는 것도 내 힘으로는 안 된다. 하느님이 도와 주셔야 한다. - -

세상의 참된 주인공은 당신 입니다

세상의 참된 주인공은 당신 입니다 ♣ 세상의 참된 주인공은 당신 입니다 ♣ 세상이 아무리 험악 할지라도 진정 사랑을 거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든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 그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이겨낼 힘을 얻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어려움을 만난 사람에게는 더욱 더 사랑이 필요하지요.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 잘생긴 사람, 귀여운 사람, 터프한 사람, 돈 잘 쓰는 사람, 날씬한 사람, 통통한 사람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희망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마음이 넓은 사람과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길을 비켜주었더니...

길을 비켜주었더니... 7월 셋째주 연중 제16주일 하늘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 올랐다. (마태 13.24-43) 길을 비켜주었더니... (최재도 신부. 마다가스카르 선교) 내가 1년 반 동안 살았던 상당의 본당 신부님은 마다가스카르에서만 25년을 계신 프랑스 신부님이었다. 그런데 이 신부님이 가시는 곳마다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본당과 공소가 활기를 띠는 것이었다. 하루는 신부님과 걷다가 그 비결을 물어봤다. 신부님. 신자들이 이렇게 늘어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최신부. 사실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신자들이 하는 것이네. 우리는 그저 그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역할이지..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모범이 되..

고통을 당할때 어떻게 처신하는가

고통을 당할때 어떻게 처신하는가 완덕의 진수는 모든 일에서, 그것이 좋은 일이건 궂은 일이건 간에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일이다. 좋은 일에는 비록 죄인이라도 하느님의 뜻에 맞추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일이 잘못되고 고통스러울 때야말로 성인다운 덕이 있어야 하느님의 뜻에 우리를 맞출 수 있다. 고통을 당할때 우리가 어떻게 처신하는가를 보면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어떠한가를 저울질할 수 있다. 아빌라의 요한 성인은 자주 이런 말을 했다. "역경에 처해 있을 때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하고 한 번 기도드리는 것이 좋은 일을 당했을 때 수없이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보다 더 값지다."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

창조주의 애프터서비스

창조주의 애프터서비스 창조주의 애프터서비스 (엄동화 외과 전문의) 건강의 정의 건강은 조화를 이루는 교향악단의 연주와 같습니다. 건강은 몸과 마음 모두가 조화로운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건강이 무엇일까요? 단지 질병이 없는 상태가 건강인가요? 하지만 질병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건강하다 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남. 북한에 전쟁이 없다고 평화가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질병은 하루아침에 갑작스레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암이 진단될 때까진 3-5년이 걸리고 홍역은 증세가 나타라려면 10-12일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질병이 발병하기 전까진 모두가 건강하다고 믿고 있지요. 왜 질병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까요? 그것은 창조주가 생명체에게 질병을 물리치라고 준비해 준 자생력이 병과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

고난 속에 숨은 축복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고난 속에 숨은 축복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태어나면서부터 수없는 고통과 고난을 겪어야 하는 인간의 삶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 고통과 고난을 왜 겪게 되는지에 대해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고통과 고난의 원인을 알고 받아드리려 하기보다 먼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고통과 고난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련의 시기가 지나고 나면 폭풍 후 찬란한 태양이 비추듯이 고통 이후의 기쁨이 찾아오게 될 뿐만 아니라 그 고통이 자신을 보이지 않게 성장을 시키는 이중적 축복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하느님은 아버지로서 축복을 주시고 싶어합니다. 부모가 자식의 뒷날을 위해 엄하게 교육을 시키는 성장 과정 속에서의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엄하고도 따뜻한 사랑..

준주성범 제1권 - 제22장 인간의 불행에 대한 성찰

준주성범 제1권 - 제22장 인간의 불행에 대한 성찰 준주성범 제1권 제22장 인간의 불행에 대한 성찰 1 네가 하느님께로 향하지 않으면 네가 어디에 있든지 어디로 가든지 불행할 뿐이다. 그러니 네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실망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 나도 그렇지 못하고 너도 그렇지 못하며 살아 있는 사람으로서 그러한 이는 하나도 없다. 세상에 있는 사람이라면 임금이나 교황일지라도 걱정이나 괴로움이 없을 수 없다. 그러면 남보다 좀 낫게 지낸다는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하느님을 위하여 고통을 참을 줄 아는 사람이다. 2 무력하고 허약한 많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보라 저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하는가? 저 사람은 얼마나 재..

참으로 믿는 사람

참으로 믿는 사람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은 이 말씀을 하실 때 우리를 특별히 염두에 두셨던 것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지 않고도 영으로 믿는 사람은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에 행위가 뒤따르도록 해야만, 여기서 주님께서 우리를 염두에 두시고 말씀하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상 믿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참으로 믿는 사람입니다. 말로만 믿는다고 하는 사람에 대해 성 바오로는 "그들은 하느님을 안다고 말은 하지만 행동으로는 하느님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도 야고보는 "행동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덧붙입니다. - 성 대 그레고리오 -

매일 매일 거룩해지는 것

매일 매일 거룩해지는 것 하느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여야 한다." 세례로 거룩하게 된 우리는 발 딛기 시작한 그 거룩함에 항구하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매일 매일 청합니다. 매일 매일 거룩해지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죄를 짓게 되므로 끊임없이 거룩해짐으로써 죄를 씻어버려야 합니다. - 성 치쁘리아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