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기생 황진이의 點一二口 牛頭不出(점일이구 우두불출) . 조선 중종, 명종 때 최고 기생인 황진이에 관하여 전해오는 야화(野話) 중에서 "點一二口 牛頭不出"이란 이야기가 재미있어 '옮겨서' 올려봅니다. . 조선 성종시대 개성에 가무 절색 기생이 살았다. 예전의 기생이 명기가 되려면 미색 뿐 아니라, 글과 가무에 아주 능해야 했는데 이 기생이 그러했다. . 기생의 소문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잰틀맨보다 더 급속히 파급되어 팔도의 많은 한량이 모두 . 이 기생을 찾아가서 연정을 고백했으나 그때마다 이 기생은 한량의 청을 들어주는 대신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푸는 조건을 내 세웠다. . 그러나 희대의 문장가라는 사람도 기생이 낸 글을 풀이하지 못하고 허탈하게 돌아 갔다. 기생은 자신을 사모하는 한량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