梨花雨 흩뿌릴 제 / 계랑 이화우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계랑(桂娘) :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 계생(桂生). 시조 및 한시 70여 수가 전하고 있다. 春愁 / 금원 시냇가의 실버들 유록색 가지 봄시름을 못 이겨 휘늘어지고 꾀꼬리가 꾀꼴꾀꼴 울음 그치지 못하는 것은 임 이별의 슬픔 이기지 못함인가 池邊楊柳綠垂垂 / 蠟曙春愁若自知 上有黃隱啼未己 / 不堪趣紂送人時 금원(錦園) : 주 사람 김시랑 덕희(金侍郞 德熙)의 소실. (註) 황리(黃麗鳥)―꾀꼬리 西雙版納湖畔 (47×68㎝)長霖 열흘이나 이 장마가 / 취연 열흘이나 이 장마 왜 안 개일까 고향을 오가는 꿈 끝이 없구나 고향은 눈 앞에 있으나 길은 먼 千里 근심 어려 난간에 기대 헤아려보노라 十日長霖若未晴 / 鄕愁蠟蠟夢魂驚 中山在眼如千里 / 堞然危欄默數程 취연(翠蓮) : 자는 일타홍(一朶紅). 기생 (註) 장림(長霖) : 긴 장마 중산(中山) : 지명. 사랑하는 임이 있는 곳, 또한 고향 水海子村 (47×68㎝)晩春 꽃이 지는 봄은 / 죽서 꽃이 지는 봄은 첫 가을과 같네 밤이 되니 은하수도 맑게 흐르네 한 많은 몸은 기러기만도 못한 신세 해마다 임이 계신 곳에 가지 못하고 있네 落花天氣似新秋 / 夜靜銀河淡欲流 却恨此身不如雁 / 年年未得到原州 죽서(竹西). 철종 때 사람. 서기보(徐箕輔)의 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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