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의 '만종'은
바르비종 마을 사진과 사연을 보내왔어요.
그래서 글과 사진을 정리하고
다시 편집해 보았습니다.
혹시 앞으로 밀레의 '만종'을 보시게 되면
이러한 숨은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그 그림을 감상해 보시면 좋겠다 싶어서요.
똑같이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들어도
그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알고서 감상하는 것과
모르고 감상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또한 '아는 것만큼 보이고,
아는 것만큼 즐길 수 있다.'는 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프랑스 화가하면 떠오른 사람은 밀레이고,
밀레하면 만종, 이삭줍기, 씨뿌리는 사람 등
명작들이 바르비종( Barbizon) 마을에서 그려졌다고 합니다.
루브르에 돌아오기 전 '만종'은 미국 아메리카 미술협회에 팔렸다.
프랑스 측은 국회와 행정부는 물론 모금활동까지 벌여가며
'만종'이 미국에 팔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부자나라 미국을 당할 수는 없었다.
프랑스가 자존심이 상한 채 주저앉아 있을 무렵
백화점 재벌 알프레드 쇼사르가 미국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 만종' 을 다시 사들인 것이다.
쇼사르는 이 그림을
1845~1852 년 사이
감자 마름병으로 인한 아일랜드 대기근
바르비종(Barbizon)은 밀레나 루소의 활동무대였다.
파리의 아틀리에 틀어 박혀서
아카데믹한 그림만 그리고 있는 어용화가들과
인연을 끊고 농촌으로 이주해 움직이는 농민의 모습을 그린
테그드로, 루소, 밀레, 디어스테라페나 등의 미술혁명가들이
농민과 함께 생활하던 곳이다.
Jean-françois Millet French, 1814-1875(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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