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2021

가슴 따뜻한 친구

가슴 따뜻한 친구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팔십(傘壽)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 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감동글 2022.05.04

진심의 무게

진심의 무게 진심의 무게 오영록 세상의 저울은 있는 그대로 물건의 실체의 무게를 재지만 마음의 저울은 그 사람의 마음의 깊이를 재는 중심의 무게입니다. 보이는 것은 쉽게 그 실체의 크기를 재며 평가하지만 보이지는 않는 사람의 마음은 진심의 무게로 평가 했을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인품을 보며 그 무거움에 때론 감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세상은 보이는 실체의 잣대로 무게를 평가하지만 사람의 무게는 성숙된 인격에서 흘려 나오는 깊이 있는 무거움이기에 그 사람의 중심의 무게는 그 어떤 측정기로도 잴 수 없는 큰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 어떤 사람의 따스함에 반해 마음 문이 열리게 될 때 비로소 그 사람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됩니다. 좋은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이 얼마나..

감동글 2022.05.03

도토리가 주는 교훈

도토리가 주는 교훈 가을철 산에 오르다 보면 산속 다양한 동물들의 일용할 양식이 되는 도토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중 도토리를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다람쥐와 청설모인데 이들은 겨울철 식량을 저축하기 위해서 땅속 곳곳에 열매를 묻어둡니다. 하지만 다람쥐와 청설모는 머리가 나빠서 자신이 어디에 도토리를 묻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고 결국 묻었던 도토리 중 95%는 찾아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찾아내지 못한 도토리 중에는 겨울이 지나고, 봄철에 싹을 틔우며 튼튼한 나무로 다시 자라납니다. 이렇게 자라난 나무는 숲을 이루고 산을 만들어 또 한 해 동물들의 양식이 되어 줍니다. 만약 인생의 모든 순간을 기억한다면 행복할까요? 오히려 잊지 못해서 괴롭거나 지난 일에 대한 후회로 삶의 에너지를 낭비할 수도 ..

감동글 2022.05.03

머리를 숙이는 열매이고 싶습니다.

머리를 숙이는 열매이고 싶습니다. 머리를 숙이는 열매이고 싶습니다. 오영록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일등을 위해서 뛰는 것은 아닙니다. 멋지게 폼 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날 바라보라는 것이 아니라 반듯한 모습이 좋아 그저 폼을 잡는 것입니다 노래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지만 힘겨울 때 기분 좋은 노래는 내게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춤을 좋아하지 않지만 때론 막춤을 추는 것을 좋아합니다. 멜로디에 맞추어 춤은 추지는 못하지만 막춤일지언정 몸을 흔들어 봅니다. 세련된 말씨는 갖지 못했지만 이 입술에서 향기가 나오는 언어를 구사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한마디 말로 누군가에게 용기를 심어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좋겠습니다. 꼭 일등이 되기 위해 세상을 사는 것은 ..

감동글 2022.05.02

어떻게 하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가? '이기적 유전자' 라는 책을 써서 세계적인 스터디셀러 작가로 유명해진 리처드 도킨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보호하면 그 남이 결국 내가 될 수 있다.”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협력하는 것은 내 몸속의 유전자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약육강식에서 이긴 유전자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상부상조를 한 '종' 이 더 우수한 형태로 살아남는다는 게 도킨스의 주장이다. 결국 이기심보다는 이타심, 즉 내가 잘살기 위해선 남을 도와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이 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 녹명! ‘사슴 록(鹿)에 울 명(鳴)’ 즉, 먹이를 발견한 사슴이 다른 배고..

감동글 2022.05.02

아침 이슬과 같은 말

아침 이슬과 같은 말 친구님들 편안한 휴식 중이신지요? 편안한 힐링 하시라고 몇자 적습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매일의 아침이 어느 한 날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겠지만... 내가 좀 더 겸손하고 부드러움으로 아침을 맞이하여 만나는 이에게 미소가 되고 화평함이 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얼마나 행복하랴..." ?아침 이슬과 같은 말? https://youtu.be/HdWkCa-YGMo 아침 이슬과 같은 말 좋은 말은 아침 이슬과 같습니다 이슬의 양은 많지 않지만 식물에게 큰 영양을 줍니다 특히 사막 같은 지역에서는 이슬이 식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말은 많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마디의 좋은 말은 사람에게 많은 양향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사람을 살리기도 할 수 있는 능력을 ..

감동글 2022.05.01

내려놓음의 끝에는 행복이 있다

내려놓음의 끝에는 행복이 있다 내가 행복할 때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할 때 더욱 행복합니다. 포기는 할 수 없다고 멈추는 것이고, 내려놓음은 할 수 있지만 비우는 마음으로 하지 않기로 결단하고 멈추는 것입니다. 포기는 아쉬운 결정이고, 내려놓음은 깊은 성찰인 것입니다. 옳은 일을 할 때 느끼는 기쁨과 바른 길을 갈 때 느끼는 평안, 바로 그 기쁨과 평안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보상입니다. 그 기쁨과 평안 속으로 걸어가면 인생의 모든 순간은 영원한 시간입니다. 마지막은 마지막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금을 마지막처럼 사는 것입니다. - 조정민의 '길을 찾는 사람' 중에서- .

감동글 2022.05.01

흉내만 내도 좋은 것

흉내만 내도 좋은 것 옛날 어느 마을에 새로 부임한 원님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저잣거리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 어느 작은 초가집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잠시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어머니. 아, 하세요. 밥 한 숟가락 드립니다. 다시 아 하세요. 이번엔 나물 반찬 드립니다. 어머니.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네요. 하늘은 파랗고 뭉게구름이 조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생선 반찬 드립니다." 원님이 그 초가집을 몰래 들여다보니 한 청년이,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에게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설명하면서, 생선의 가시도 정성스럽게 발라 어머니의 식사 수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감명을 받은 원님은 효자 청년에게 큰상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또 다른 청년도 앞이 보이지 않는..

감동글 2022.04.30

들을 줄 아는 지혜

들을 줄 아는 지혜 현대에는 너무나 많은 소리가 주변에 가득차 있어서 때론 어려움도 많이 있습니다. 좋은 소리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고 책임입니다. 또한 듣는 것에도 예절과 책임이 필요합니다. 얼굴의 구조를 보면 보는 눈도 둘이요, 듣는 귀도 둘입니다. 그러나 말하는 입은 하나입니다. 적게 말하라는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의 흉을 볼 때에 꼭 알아야 할 것은 손가락 짓을 할 때 나머지 세 개의 손가락은 자신을 향하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 때 듣고 얘기를 해야지 안 듣고 얘기를 한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 때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어떤 모임이든지 침묵하면서 성실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의 침묵의 소리를 들..

감동글 2022.04.30

인생무상(人生無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인생무상(人生無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인생무상(人生無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여행 중에 누군가 선술집에 걸어둔 글을 보고 옮겨 적었는데 웃기면서도 의미심장합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ᆢ 욕탕서 빠(溺)지는 81세ᆢ 도로를 폭주하는 18세ᆢ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ᆢ 마음이 연약한 18세ᆢ 다리뼈가 연약한 81세ᆢ 두근거리는 것이 안 멈추는 18세ᆢ 심장질환이 안 멈추는 81세ᆢ 사랑에 숨 막히는 18세ᆢ 떡 먹다 숨 막히는 81세ᆢ 학교 점수 걱정하는 18세ᆢ 혈당, 당뇨 걱정하는 81세ᆢ 아무 것도 모르는 18세ᆢ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81세ᆢ 자기를 찾겠다는 18세ᆢ 모두가 찾아 나서는 81세ᆢ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런가! 세월이 가도 늙지 않는다면..

감동글 202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