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인디안 파마^^*

수성구 2016. 1. 13. 16:59

간간히 겨울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창밖을 보며 오늘의 하루일을 보내는 작은 나의

심장의 울림이 들려 온다.

올 한해도 이제 시작인데 마음은 중간쯤에

와 있는 것 같이 허전하다.

밖을 나가노라면 우리집 빌라 앞에 물이 흘렀던지

얼음이 고여 있다.

나이든 나는 아침에 미사 가려면 조심 조심 한발짝씩

내딛는다. 이 만큼 요 며칠사이 날씨가 추웠던 가봐!

참 병원 좋아하는 나는 오늘도 미사 마치고 지산동에

피부과를 들렀다

아직 나으려면 2~3년이상 걸린다는 백반증 참 쉽게

낫지 않는다

그나마 얼굴까지 번지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아침엔 김수덕 안젤라가 그 먼 황금동에서 자전거타고

머리 펌하러 상동까지 왔다.

우리 집에서 차 한잔하고 펌을 하는데 꽤 시간

오래 걸린다. 미사 마치고 피부과 갔다 오는데도

한참을 하고 있으니 인디안 파마를 하는 건가 ㅎ 푸훗

난 파마 한번하면 30분 밖에 안걸리고 그 것도 일년에

두번만 하면 되는데 안젤라는 거의 두달에 한번씩이랄까

아무튼 자주 한다.

오늘은 다리를 아끼느라 다른데 볼일은 안보고 있다.

다리를 너무 혹사시키면 오래지 않아 걸음걸이가

시원찮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심 조심 다르며 지내고 있다.

사람은 둥글게 살면 나와 너도 하늘의 축복을 받는다.

그저 모나지 않게 다른이의 상처 건드리지 않고

질 좋은 여과지로 커피를 내리는 일 처럼 사소한 일도

거를 수 있기를 늘 기도 하며 그 어떤 오해나 상처없이

이해함으로 서로 서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축복을 받고 싶어 조용히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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