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하느님의 덕

수성구 2016. 1. 2. 16:13

하루의 일과를 조용히 되돌아 볼 수 있는

나 자신의 시간을 내어 본다.

어제도 그저께도 그랬듯이 기도하고 묵상하며

하루를 정리해 본다.

오늘 하루를 어떤 감정을 느꼈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찬찬히 나를 되돌아본다

아침에 병원 두군데 갔다가 성당 갔다가 조배실

조배하는 사람이 없어서 문을 좀 일찍 닫았다.

모두 연초고 주말이라 나들이를 간건지 조배자가

영 없어 나 혼자 기도하다가 졸려서 문 닫고 그냥 왔다.

오늘의 치과 진료 거의 다 한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마무리 하려면 몇차례 진료를 해야만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 해주니 고마을수 밖에...

틈틈이 나 자신을 생각한다.

이 모든게 기도와 봉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완성에 가까운 치아를 보면서 그저 히죽히죽

웃어본다.

기분도 좋아서 이지만 예쁜 이를 드러내고파 자랑스레

뻘줌이 웃어본다.

자꾸만 거울을 보면서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연거푸 되뇌이면서

요즘에 나는 참 하늘의 축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며

하루를 보낸다.

오늘 햇살이 좋다해도 겨울다워서 좀 춥다

아직은 혹독한 추위가 아닌데도 춥다고 하니 정말 추울땐

어찌 견디나?.

그래도 사람사는게 그런 추위도 다 견딘다.

올해는 눈도 안 오나봐!.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 받으며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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