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과일 부자

수성구 2016. 1. 4. 14:17

아침 일찍 치과에 갔다가 버스타고 환승해서 대명동 갔다가

오는길에 또 환승하길래 도중에 중동시장에 내려서

보니까 사과가 싸고 맛있게 생겨서 한상자를 비닐

두봉지에 담아갔고 왔다.

생긴 꼬라지는 안 이뻐도 굉장히 맛은 있다

1상자 만원도 안하기에 싸다고 비닐봉지에 담아가지고

버스를 탓다.

그런데 다와서 내릴쯤에 사과가 무거워 잠시 바닥에 두었더니

차가 서는 바람에 와르르 온통 버스안에 사과가 나뒹굴고

야단 났다ㅎㅎ  

버스안에서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해서 어쩔줄 몰라 했더니 어떤

남학생인지 청년인지 얼른 일어나서 주섬주섬 주워다 준다

기사님에게 쬐끔 미안해서 차안에 거는 포기하고 내리려는데

남학생에게 참 고맙고 부끄러웠다.

오늘 제대로 진풍경을 보여 줬다.ㅋ  

동네에서 사도 되는데 조금 싸다고 사가지고 왔더니 이런

난리 부르스가 다 있나? ^^*푸훗ㅎ  

오늘 새해 모든 직장에서 시무식을 했단다.

난 시무식을 오늘 차안에서 제대로 보여 줬다.

햇살이 좋으네요, 올 한해 좋은 일들만 가ㅡ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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