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성가연습

수성구 2015. 12. 27. 16:13

 

 

 

날씨가 춥다고 하더니만 요렇게도 포근 할 수가

어딨노. 

햇살도 눈부셔서 마치 봄이온 듯하다.

 

아침에 교중미사를 드리고 나오며 성가대에

송수빈 율리아나 하고 같이오려고 기다렸는데

성가연습한다고 해서 나혼자 외로히 왔다.

 

아마도 31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송년미사가

있고 다음날 1월 1일 신년회 아침 미사에 부를

성가 연습을 하려나 보다.

 

어쩐지 이번 크리스 마스때에도 보니까 가야금과

장구를 동원해서 성가를 국악으로 불러주니

새로운 맛도 있고 훨신 좋더라.

그나 저나 몇시간씩 성가를 부르면 나이도 있어

힘들텐데 성가대 잘 먹여야겠다

노래 몇곡씩이나 부르려면 체력이 잇어야 하는데

율리아나씨 작은 체격에 버틸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그래도 모두 깡으로 버티나보지!

우리신자들을 위해 좋은 노래 좋은 음악 들려주니

참 고마울 수가 어딨노...

나도 젊어서 성가대를 해봐서 아는데 성가를

부르면 어쩐지 성령이 충만해져서 나도 기분이

천사가 된것 같더라

그러니 신자들의 귀에도 천사들의 합창소리

같더라니....

푸훗ㅎ 내가 너무 과장 했나.

아무튼 성가를 부르면 그 만큼 자신이 더욱 성스러워

지는것 같을거다

날씨 참 되게 좋다 아직은 추위가 덜하니 겨울이

다가려면 많은 날들의 혹독한 추위도 찾아오겠지.

그런데 올 겨울은 대체적으로 포근하다고 하니

우리네 어려운 살림은 한결 좋다. 이제 슬슬 저녁 해먹고

마무리를 해야겠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보살핌으로 하루를 보낸다.

 ♧송년 신년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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