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연가
행복한 마음 둘곳 없어 외로히 창가에 앉아
가슴 떨리는 심장의 큰 울림으로 지친 마음에
나의 시간들은 오늘도 가슴 벅차다
다소 포근해진 날씨에 나뭇잎은 잠자고
몇잎 남지않은 마지막잎새는 언제인가?
떠나간 가을 향기가 그리운 것 같지만
다가오는 겨울의 칼바람에 몸은 움추려 든다
점점 아파오는 다리에 모두 그냥 견뎌 보라고 한다.
청춘의 멋은 지나간지 오래고
외모도 내면의 향기를 맞이해야 겠다
험한 세상 주님의 믿음 하나로 굳건히 살아 왔지만
차가워진 긴세월 앞에 큰 울림의 심장때문에
조용히 말없이 삶의 연가를 부른다
백합[요셉피나]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