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과 바람의 가을 들녘의 풍요로운
풍경을 그리며 오곡이 무르익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구수한 벼익는 냄새와 고향빛 향수를 불러온다
오늘 오후 이산가족 상봉하러 가는 길목에 온갖
나무들로 가득한 잘 닦아진 길로 차가 달리고 있다
모처럼의 가족 상봉에 기쁨과 설레임을 그 누가
알까?
너무도 오랫만에 수십년 만에 만남이라 너무도
연로하셔서 그나마 건강하심을 무척 하늘에 축복이라
고마움을 느낀다
어느 누가 잘했느니 왈가왈부 하지말고 이산가족을
상봉하게 해준 우리네 남북의 동포들에게 참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지요 서로의 만남을 보면서 괜시리
눈물이 난다
만남이 이루어 지는 것만 보아도 배가 부르듯이 마음 뿌듯하다
우리 서로 자주 만남을 가졌으면 하는 백합이의 소망인 만큼
더 나아가 서로 마음풀고 통일이 됐으면 좋갰다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많은 축복을 해 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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