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7일 화요일
[ 오늘의 복음 해설 ]
"낫기를 원하느냐?
일어나 요를 걷어들고 걸어가거라."
< 요한 5,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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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지..
꽃이 피는지..
앞만 보고 달려도
길은 멀고 바쁘다 ~~ 바빠!!!!!
자식 뒷바라지에 40고개를 넘고..
거짓말처럼 50은 눈 깜짝이지요.
이쯤에서 자신을 돌아보게되고
인생의 허무를 느끼게 되며..
어느덧 온몸이 성한 곳이 없고,
몸도 마음도 골골하게 됩니다.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주님,
낫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건강을 보살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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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은
38년이나
매일 베짜타 연못에 나와 있는
병자를 고쳐주십니다.
일, 이년도 아니고
서른여덟 해 동안이나 아팠던 이가,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이 오늘 나의 삶에도 가능한 일일까?
'베짜타'는 '은헤의 집'이라는 뜻으로
천사가 와서 물을 움직일 때
제일 먼저 들어가는 환자는
무슨 병이든 낫게 한다는
전설이 있는 못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못 주위에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병자들이
일년내내 야영하며 물이 움직일 때를
기다리고 있다지요.
38년씩이나..
참으로 대단한 집념이 아닐 수 없지요.
사람이란 누구나
희망을 갖고 삽니다.
희망이 없다면
그것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지요.
이 병자의 소원은 딱 하나!
베짜타 못이 출렁거릴 때
누군가가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못 속에 넣어주는 것뿐이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죽기까지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그 희망에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집안에 고질적인 환자가 있으면
그집 기둥뿌리가 흔들립니다.
하물며 38년씩이나
거동조차 못하고 있었으니
그 고충은 말로 다 할 수 없고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요,
살아 있는것이 기적이지요.
주님께서
"낫기를 원하느냐?"고
병자에게 물었던 이유는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는
아주 간절한 소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시는 말씀입니다.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하느님께서 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속에 만족해 있으면
하느님의 사랑을,
하느님의 손길을,
하느님의 은총을 필요로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의지하고
희망을 두어야 할 분이 누구신지를..
신앙인은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리고 그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Do you want to be well?
Rise, take up your mat, and walk."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ㅡ < 벳자타 못에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 ㅡ
[ 1분 묵상 ]
한세상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만나고..
헤여지고..
그것이 인생인것을...
내 들것까지 들어주지는 않더라도
손 내밀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들..
그런 친구들,
그런 지인들이 간절합니다.
사순시기도 깊어지면서
사순 특강에..
판공 성사로..
부활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실감 합니다.
뜻깊은 사순시기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5 . 3. 17. (화)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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