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까치설날
어릴적 색동저고리에 빨강치마 예쁘게 입고
세배하러 다닌던 그 옛날
항상 얌전했던 한 어린소녀가 이렇게
왈가닥으로 변신했답니다
강산이 돌고돌아 세월의 무심함으로 허공에
나의 먼 옛일들로 떠올려 봅니다
수많은 얘기들이 생활에 지침이 되어 그동안
알게 모르게 빚어낸 숱한 사연들
누구에게나 안정하지 못하고 결국은 혼자만의
공간에 안착되어 나름 행복을 꿈꾸며 살고 있다
고통과 상처로 방황도 했지만 그래도 어릴적 부터
가슴속 깊이 자리한 신앙을 불러 일깨워
다시 주님께 봉헌하는 삶을 산다
신앙이 있기에 바로 잡을수 있고 더 힘든 이웃도
돌아볼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이 생긴다
내가 아무리 어려워도 가진것 넉넉치 못해도 항상
배풀수 있는 인정과 배려가 자리하고 있는한
모두 그렇게 어렵지 만은 않을 것이다
오늘 작은설 까치설날, 내일이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 모두 오손도손 음식장만하고 차례를
지내게 된다
이것이 한국의 풍습, 또한 동양의 미풍이랄까!
즐거운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내년에 봐요 ^^*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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