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마음을 비워야 할 때...When you have to clear your mind.

수성구 2021. 9. 2. 15:46

마음을 비워야 할 때...

When you have to clear your mind. 

오늘은 오전에 비가 오락 가락하더니 아침이

지나고 나니 오후에는 비님이 오지 않는다.

Today it rains in the morning and it is morning, and the rain does not come in the afternoon. 

그래도 날씨는 흐릿한게 꼭 저녁 굶긴 시어머니

같다고나 할까.ㅋㅋ

아무튼 날씨 한번 되게 꾸리꾸리 하당.

그래서 오늘도 어제도 아직은 내일도 가을 장마라서

늘 우리는 양우산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So today and yesterday, tomorrow is still the autumn rainy season,

 so we should always carry Yangwoo Mountain. 

양산도 되고 우산도 되는 요즘에는 우산이 겸용으로

사용들을 한다.

그러고는 아침에 성당을 가서 미사를 드리고 나니

맑은 기운이 감돈다.

그렇게 사람은 남을 좋은 사람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데

케롤린과 그 주위에는 사람을 판단하는 시각이 눈이 흐릿한거 같다.

So a person has to judge someone as a good person, but the view of judging

 people around Kerolin seems to be blurred. 

근데 사람이 사람 같지 않으면 상대를 마라 하는데 난 요즘 나를

생각해주는 그러한 우리 주님을 바라보면서 위안을 삼는다.

하늘에는 분명 주님이 현존하고 계실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네 삶 속에서의 잘살고 못사는건 주님이 판단하시지 않을까 한다.

I think that the Lord may be present in the sky, but I think that the Lord 

will judge that he can not live well in our lives. 

궂은 날씨 만이 우리의 마음을 혼돈하게 만드나 본다.

이제 하루를 접어 가는 오후에 난 창가에 앉아서 지나온 나를 돌아 본다.

Now, in the afternoon when I am going to close the day,

 I sit by the window and look back at me. 

세상은 험하고 세파엔 견디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이러한 세상에 잘 견뎌내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듯 한다.

그러고는 난 우리의 생각이 많이 고갈된 생각으로 서로를 헐뜯는

그러한 사람이 되지는 말자.

그렇게 비하하고 남에게 상처를 줘서는 남는게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It teaches me what is left behind by such demeanor and hurting others. 

사람은 날씨와 같이 꾸리 꾸리 하면 우리들의 생각도 고갈되고

맑고 화창한 날씨가 되면 생각도 맑아 진다.

아침 미사를 지내는데 오늘은 목요일 보좌 신부님이 미사를 올려야 하는 날인데

주임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신다.

매번 우리 주임 삐돌이 신부님은 후배를 위해주는 사랑스런 일들로 마음을 준다.

Every time our chief priest, Padol, gives heart to the lovely things that give for his junior. 

그래서 오늘 미사를 지내면서난 은근 슬쩍 웃어 버린다.

앞에 이재옥 막달레나가 신부님이 뭐라 하면 답을 잘하곤 한데 

요즘에는 무슨일로 막달레나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웃은거란다.

우리 삐돌이신부님 말동무가 없어선지 강론도 흐지부지 하신다.ㅋㅋ 푸훗

그래서 요즘 우리 삐돌이 신부님이 재미가 없으신가 보다 하고 웃음이 난다.

So nowadays, my bride is laughing at the fact that it is not fun. 

아침 미사를 마치고 보니 알비나는 자기딸 화평이랑 둘이서 가는데

날 본체만체 한다.

그래서 왜그러냐 하니 내가 그러하다고 해서 사람은 대화가 없으면

서로간의 오해가 생기고는 한다.

그래서 부부간에도 이혼 사유가 대화가 안돼어서 골이 깊어서 나중에는

등을 돌린다 한다.

오늘의 복음은 우리 삐돌이 신부님이 요한 21장을 얘기 하신다.

Today's gospel is told by our peduncle, John 21. 

요한 21장이 오늘의 복음이란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셨는데, 회당에서 예수님을 쫓아내자

이제는 겐네사렛 호숫가에서 배에 앉으시어 가르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복음 전파는 회당이라는 어느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필요하다면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시몬 베드로의 배를 빌어 육지에서 배를 조금 떼어 그 배에서 군중들을 가르치신다.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4절) 하신다.

베드로는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5절) 하고 대답하였다.

즉 인간적인 경험, 지혜, 노력을 다 써 봤지만 기대하던 결과는 이 경우에는 헛수고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기 일생을 고기 잡는 일로 잔뼈가 굵었고, 고기 잡는 일에는

이골이 난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의 말씀 앞에 모든 오만을 버리고 자신을 낮출 줄 알았다.

 

그는 “스승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물을 내리겠습니다.”(5절) 하고 실행에 옮겼다.

베드로는 전능하신 분의 말씀을 따랐다. 그 결과 그물이 찢어질 정도였다고 하였다.

고기 잡는 일에 그렇게 경력이 있고 능력 있던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따른 결과는

지금까지 자기 생애에 보지 못했던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예수께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8절) 하였다.

베드로는 자신의 모습이 주님 앞에 아무것도 아님을 느낀다.

자신의 죄를 생각할 때, 불결한 인간으로서 순결한 분을 감히 모실 수 없다고 생각하여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렇게 말했다. 예수님은 그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10절) 하셨을 때,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주신다.

베드로가 자신의 오랜 경험 등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랐을 때,

커다란 체험을 하였듯이 때로는 우리도 우리 자신의 고집을 버려야 할 때가 많을 것이다.

더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이 우리 자신을 비워야 하는지

오늘 복음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진정으로 우리 안에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

생명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살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도 이렇게 고집스런 생각과 아집을 버려야 할거 같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