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도덕& 비오는 날
ethical morality and rainy days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온대서 무장을 단단히
하고 나갔다가 들어 왔는데 지금은 비님은
오지를 않는다.
Today, it rains all day, so I went out and went out with my armament,
but now the rain does not come.
이젠 비가 다 왔나 싶으면서도 가끔 뿌려주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우리의 마음을 늘 그렇게
불안하게 만들고는 한다.
비가 와서 인지 우산을 가려서 그런지 난 동일
하이빌 아파트에 핀 장미를 보지는 못한거라 한다.
It was raining and I was going to cover my umbrella,
so I could not see the roses in the same highville apartment.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곤 한데 이러다가 또
소나기가 내릴까봐 조심 조심히 살아 가곤 한다.
사람이 이렇게 마음이 편치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천재지변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아무리 똑똑하고 영리하다 해도 하늘이 한번씩 천지 개벽을 하는통에
우리는 큰소리를 치지 못한다.
오늘 우리 주임 신부님 말씀마따나 하느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제멋대로 살지 말라 하신다.
Today, my father, says that God is not seen, so do not live without it.
하늘 무서운줄 알라는 말씀인거란다. ㅋ 푸훗
그렇게 오늘의 일기는 비님으로 일관 하고는 한다.
그렇게 소나기기 부어대는 날씨에 난 우산을 쓰고는 성당으로 간다.
I use an umbrella in the weather and go to the cathedral.
오늘은 아침 일찌기 꾸리아가 있어서 오전에 8시가 조금 넘어서
성 요셉관으로 간거다.
그래서 꾸리아 마치고는 교중 마사에 들어 갔는데 오늘은 우리 신부님의
맑은 강론이 아주 선명하게도 들리곤 한다.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이라 한다.
근데 난 오늘의 미사 중에 우리 주임 신부님이 하시는
말씀중에 가장 뜻깊고 아주 좋은 말씀을 난 들었다
But I heard the most meaningful and very good words of today's Mass,
which my father-in-law is saying
아무리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고 성경을 많이 읽어도 때때로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그런데 오늘 주님 승천 대 축일이라 면서 "주님이 스스로
하늘로 올라 가신게 아니라 아버지 하느님이 들어 올림을 받으셨다"
고 하신다.
However, today, it is the day of the Lord's Ascension, and he said,
"The Lord did not go up to heaven himself, but his father God came in."
그러니깐 하시는 말씀이 주님께서 올라 가신게 아니고 아버지께서 올림을 주셨다
이거 거든요
그래서 오늘 분명히 한소절은 듣곤 했다.
그래서 오늘은 수확이 좋다 싶어서 성경 말씀을 제대로 알게 됐다 싶어서
난 주위 의식 하지 않고 그냥 집으로 온거란다.
만날 미사 마치고 나면 무언가에 찜찜해서 화장실 가서 뒤를 닦지 않고 나온
사람처럼 그렇게 미련하게 논것이다.
After the mass, I went to the bathroom and went to the bathroom and
played like a person who did not wipe the back.
근데 오늘은 성경의 말씀을 똑똑히 듣고는 하는데 미련 없이 집으로 온거란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사도들에게 나타나시어 “선교사명”을 주신다.
이로써 교회는 선교활동을 통해 구원의 중재 역할을 하게 된다. 이제 교회는
삶으로 증거가 돼야 한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15절) 사도들은 예루살렘에서 세상으로 나아갔다.
그들은 무지렁이였고 말재주도 없었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19절)
“Jesus Jesus spoke to his disciples and ascended to sit on the right side of God.” (19
부활절에는 주님의 부활이 우리 기쁨의 이유였지만, 이제는 그분의 영광으로 들어가심 때문에 기뻐한다
'윤리와 도덕'은 활성 스님께서 2000.11.4 고요한소리 서울사무소와 2012.1.25 역경원에서 하신 법문을, 두 번째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볼 것인가'는 2020.5.17 역경원에서 하신 소참법문을 모아 기록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상후기
활성 큰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윤리'는 나와 남들과의 관계를 규율하는 체계,
'도덕'은 나와 진리와의 관계를 바르게 세우는 체계로서 시공을 초월하는 가치이다.
윤리는 살생, 도둑질, 간음, 거짓말, 정신을 취하게 만드는것을 하지말라는 오계와
같은 계율을 잘 지킴으로써 나와 남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올바르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윤리 부분에 대한 활성 스님의 설명 가운데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옳기면 다음과 같다.
그런데 그 관계를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자연'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나와 남, 나와 동물, 나와 자연'으로 분명히 한정해야 할 것입니다.
실천 주체는 어디까지나 '나'입니다. '사람'이라는 말은 막연한 개념입니다.
'사람이 어찌해야 한다'는 말은 사실상 책임 회피에 쓰기 좋은 말이어서,
'사람은 이래야 한다' 할 때 보통은 자기를 빼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자연'의 관계로 뭉둥그려서 볼 게 아니라, '나와 자연'의 관계로
명확히 한정시켜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불교에서의 윤리는 반드시 '나'를 포함하고 '
나'로부터 출발하는 대단히 강력한 실천 개념입니다. (p.13)
'사람'이란 단어와 '나'라는 단어의 간극이 이렇게나 큰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말씀이었다.
그리고 도덕 부분에서, 스님께서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가치의 혼란과
도덕의 상실로 인해 여러가지 갈등과 고통을 겪고있다고 강조하고 계신다.
자연의 모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망가져가고 있고, 그로인해 인간이
입는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인류는 여전히 경제 부양과 풍요를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어떤 이가 말하길 요새 부모들은 자식을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면서
정작 값비싸게 팔릴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는 겁니다. '값비싸게 팔릴 사람이 되라,
많은 돈과 교환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수입 좋은 직장을 갖도록 하라'
그렇게 되는 게 훌륭한 사람입니까? (p.24)
스님께서는 무분별하게 인류가 스스로의 안락만을 위해 질주하며
탐진치 삼독에 빠져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에, 부처님께서 제시하신 팔정도의
실천과 인간의 자기 완성이야말로 이 시대의 혼란을 돌파할 수 있는
돌파구임을 강조하고 계신다.
무엇이 바른 삶이고 바른 가치관인지 분별하여 바른 견해를 갖고,
그러한 견해들이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바른 마음챙김을 하며
팔정도를 실천하면 인간은 반드시 성숙할 수 있고 자기를 완성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어떠한 법칙으로 돌아가는가 (연기와 업, 윤회), 그렇기에 인간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하고 (팔정도 수행과 실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무탐, 무진, 무치)라는 가르침을
늘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인류 스스로도, 그리고 인류와 관계맺고 있는
많은 지구상의 존재들도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지구상에 살아가는 만물 가운데 인간이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만물의 영장이므로,
이를 바른 모습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도 인간이 가장 많이 갖고 있을터이다.
주어진 힘을 올바르게 쓸 수 있는 인류가 되어야 하는데.. 하는 걱정과,
부처님께서 제시하신 불교의 팔정도 수행이 주는 희망을 함께 품으며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인상적인 구절
윤리와 도덕이라고 하면 보통 선과 악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선과 악이라는 용어보다 선과 불선이라는 용어를 많이 씁니다.
흔히 악, 악당, 악마 같은 말을 예사로 쓰지만 세상은 선과 악으로 확연하게 양분되는 게 아닙니다.
선한 사람 따로 있고 악한 사람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선한 상태가 있고
미처 선하지 못한 상태가 있는 겁니다. 같은 사람도 선할 때가 있고 선하지 못할 때가 있지요.
어떤 순간에는 마음이 매우 착해져 개미 한 마리도 밟지 않는데, 화가 난 상태에서는
자칫 불선해지기 쉽습니다. 누구든 선과 불선의 상태가 순간순간 교차하고 있는겁니다.
그게 인간이고 세상사입니다.
교도소를 자기 집 드나들듯 하는 사람이 있지요. 그 사람 역시 나쁜 사람이라기보다
그저 불선한 상태인 겁니다. 말하자면 선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거나 선이 미흡한 상태인 겁니다.
그러니까 교도란 용어가 쓰일 여지가 생가는 거지요. 가르쳐 이끈다는 뜻이니까요.
'선악이 따로 있다, 나는 본래 선하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악인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누구나 선할 수도 있고 불선할 수도 있습니다.
선을 지향하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는 동안에는 선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고,
마침내 선을 완성하면 선인이 될 것입니다. 반면 방심하고 있으면 누구나
불선해질 수 있습니다. 교도소 드나드는 사람도 처음부터 종자가 그런 게 아닙니다.
그 사람이 선을 이룰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을 뿐이지요. 누구든 향상을 향한 노력을
등한히 하면 불선한 상태가 되기 마련입니다. (p.48-49)
글을 접하다 보니 불교도 올림을 송구 합니다.
When I see the writing, Buddhism also calls for raising.
이거 다 윤리 도덕에서의 비롯된 것이라 합니다.
It's all about moral ethics.
ㅊ, 피식 이제 비도 그만 오면 좋겠다 ㅋㅋ 푸훗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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