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며칠뒤 동지 팥죽 먹는 날

수성구 2020. 12. 15. 15:05

 

 

며칠뒤 동지 팥죽 먹는 날

A few days later, I had a day 

날씨는 맑은데 구름도 먹구름도 없는데 오늘은 되게 춥다.

The weather is clear, but there are no clouds or clouds, but today it is cold. 

조금 추운게 아니고 많이 추운거라 한다.

이리 추워도 낮에 창문에 김이 서려 잠시 창문을 열지 않으면 집에

곰팡이가 핀다.

Even if it is so cold, the window is steamed during the day,

 and if you do not open the window for a while, the house is moldy. 

그래서 조금 추워도 옷을 하나 더 껴입고 조금 창문을 열어 본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성당에는 신자들이 그만 그만하신 분들만

나오시곤 한다.

조금 안나오던 분들은 나오질 않고 늘 나오던 분들만이

미사에 참례를 하신다.

Those who have not come out a little do not come out, but only 

those who always come out do worship mass. 

이제 겨울이 되는건가봐 추위도 시작이 되고 하는것 보면

이제 며칠 안있으면 동지도 온다.

팥죽을 먹어야 하는 동지가 다음주 화요일이라 한다.

The comrade who has to eat red bean paste is said to be next Tuesday. 

내년 2021년의 새해에 악귀를 물리친다는 팥이 우리

고풍 양식에 중점을 두고는 한다.

작년에 우리가 팥죽을 먹지 않아서 '코로나'란 잡귀가 우리안에

너무 자릴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주 화요일 동짓날에 팥죽을 먹으면서 이제

내년 2021년에는 병마를 쫒아내는 악귀를 보내는 우리들이 되었음 한다.

So we hope to be the ones who will eat the red bean paste next Tuesday and send

 out the evil spirits to kick out the sickness next year in 2021.

하느님에게 기도는 필수라고 본다.

그러곤 오늘은 추워서 그런지 그래도 하늘에는 맑은 하늘이 엿보인다.

지금은 너나 할거 없이 건강에 조심해야 하고 서로가 건강하라는

인삿말이 우선인거라 한다.

내 친구는 서울에서 요즘 매일 매일 전화가 온다.

요즘 어떠냐고 건강 조심하라고 하는데 성당에는 괜찮나 한다.

I am told to be careful about health these days, but I am okay with the cathedral. 

어떤 분은 성당에도 나가지 말라는 분들도 더러 있다.

그건 신앙이 없어서가 아니라 날 걱정을 해서 그런거라 본다.

아침에도 보통때 처럼 성당에 아침 미사를 드리는데 오늘도 우리

삐돌이 신부님은 도통 무소식이다.

어제도 오늘도 안나오시는거 보면 어딜 가셨는지 아니면 완전히

삐치신건지는 알수가 없는데 사나이라면 삐치지는 않으셨을거고

아무래도 어디가 편찬으신건지 알수가 없다.

If you do not come yesterday or today, I do not know where you went

 or if you were completely pissed, but if you were a man, 

you would not have pissed off and I do not know where you compiled. 

안보이시니 공연히 걱정 된다.ㅋㅋ 헤헤

그래서 난 오늘도 시무룩하게 미사를 드리고는 곧장 집으로 온다.

그러곤 12시 넘어서 상동 시장에 사진관에 사진 찾으러 가니

ㅋㅋ "에게게 사진을 보니 내가 아닌 어느 귀부인인거 같다.헤헤 "

그래서 사진을 받아 가지고는 동사무소에 가서 카드 서류를 만든 것이라 한다.

So I took the photo and went to the government office and made the card documents.

동사무소 직원들의 따뜻한 친절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그러곤 집에 오니 난 나의 하루를 열어 본다.

그러고는 조금 쉬다가 9일 기도를 먼저 한다.

기도를 하면서 내내 마음 졸이곤 하는데 이젠 "코로나"를 좀 거두워 가시라고 기도를 한다.

I pray all the time while praying, but now I pray to get some "corona". 

내 기도가 하늘에 닿을지는 모르는데 그래도 자금은 대림 시기라서

우리의 기도는 하느님이 보살펴 주신다 한다.

오늘의 복음에서 보면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이 있는데 첫째 맏아들은 일하러 나가라 하니

안간다고 하더니 나중에 일하러 간다고 한다.

근데 둘째 아들은 일하러 간다고 하구선 나중에는 농뎅이를 친거란다.

우리의 믿음이 확실하게 산다면 첫째 아들처럼 대답은 시원치 않으나

주님께 순종하는 삶이라 한다.

If our faith is surely alive, the answer is not cool like the first son,

 but it is a life that obeys the Lord

세상 종말이 오면 이러한 뜻이 담긴 세리와 창녀들이 천국으로 간다고 한다.

그래서 하는 말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된다고 한다.

So the first word is said to be the last and the last is the first.

우리 사는 세상에도 누가 먼저랄거 없이 우리 이웃이 어렵고 고통 스러워 한다면 우리는

감싸주고 다둑여서 안아 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럼으로서 세상이 빛나고 서로가 이웃이 되면 우리는 소외당하지 않게

서로 보듬어 줘야 한다고 본다.

So, when the world shines and each other becomes neighbors, 

we should be able to treat each other without being alienated. 

우리의 정이 두텁고 진실하다면 우린 너무도 이 세상 아름다움에 눈물을

흘릴것이라 본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