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비를 조금 뿌려주더니 오후에는 맑게
개인 날씨가 한층 더 우울했던 날씨마저 내
마음도 우울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겸손하고 언제나 머리를
낮추고 내 자신을 드러나지 않는 저 밑 바닥
까지 내려간 낮춤이 곧 자신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부끄럽지 않는
한 여인이고 싶다.ㅎㅎ 푸훗
내가 조금 힘들다고 남에게 폐를 끼쳤어도 않되고
항상 양심껏 내 분수를 잊지 말아야 겠다.
나의 자격지심에서인지 열등감인지 상대의 적개심을
가지지 말아야 하는데 다소 오해라고나할까!
오늘은 강안젤라에게 대뜸 내 마음을 털어놨다.
강안젤라 펄쩍 뛰면서 모든게 오해였나보다 싶어
이래서 사람은 대화가 필요하단다.
오늘은 내 마음이 열려 있나보다. 주임신부님의
강론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며칠 잔뜩 찌푸려있던 마음이 내 자신을 혼란케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마음이 밝아서 이 세상 모든게
밝아보인다.
어때 이만하면 고해성사 다 본거 같지 않나.히 힛
SBS 주말 연속극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를
보면서 가족의 구성원을 이루고 사는게 저리도
행복할까 생각된다.
싱글 보다는 대가족제도 물론 신경쓸일도 많겠지만
산다는거 보람되지 않을까 싶다.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고 살고
싶지만 이젠 황혼기에 접어든 지금
앞으로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마음을 잘 닦아야만 한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아래
하루해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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