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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안부니 포근한 날씨에 마음도 포근하다.
내 마음을 포장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당신에게 선물할 수 있다면...
투명한 상자 가득히
가지런히 내 마음을 넣고...
속살이 살랑살랑 내비치는
얇은 창호지로 둘둘 두른 다음...
당신의 얼굴빛 리본을 달아
한아름 드리고 싶습니다
내 마음을 포장할수 있다면 은빛 포장지에
분홍 리본을 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
내 마음을 선물하고 싶다.
어제 저녁에 저녁을 먹고 출출해서 삼겹살
구워 먹은게 탈이나서 두통이 심해 밤새
잠을 뒤척이며 잠을 설치고,
오늘은 하루종일
굶어도 배가 고프지 않더니 오후되니 조금
시장기가 돈다.
멀건 흰죽을 끓여다가 많이먹지 않고 조금
먹다만 거라서 한 이틀 음식 조심해야 된다고
어떤간호사가 가르쳐 주더라.
어떤 닥터가 말하기를 생각도 빈듯이 가난하게
하고 속도 조금은 빈듯이 가볍게 하라고
하더니 난 요즘 생각도 넘칠듯이 하여 트러블도
생기고 음식도 과식해서 이런 불상사가 나니
옛 사람들의 명언이 참으로 지혜롭기 그지 없다.
주님께 기도 합니다.
당신께서 죄악을 헤아리신 다면 누가 감당할수
있겠습니까?[시편 130장 3절]
우린 소소한 일에도 이웃과의 아픔도 없이 살아야
겠지 않나 싶다.
내 영혼이 주님게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시편 13장 5절]
이와같이 주님을 섬기고 바라며 마음의 욕심을
버리면 아무 탈이 없을 걸 괜한 과욕을 부렸나보다.
바깥에 날씨가 따듯하니 내 마음도 한결 부드러워 졌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보살핌으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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